KCI등재
챗GPT 시대, 예배영성 다시 생각해보기 = Reconsideration Liturgical Spirituality in the ChatGPT Era
저자
김종현 (계명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9-105(27쪽)
제공처
2022년 11월말 OpenAI에 출시된 챗GPT는 우리 사회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의 인터넷 검색 정도가 아닌 방대한 자료를바탕으로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내고 마치 인간과 같이 대화가 가능한챗GPT는 교육, 의료, 과학 분야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새로운 세계를 열고 있다. 이런 점에서 2023년 6월 독일에서 인공지능 챗GPT가만든 예배에 30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한 일은 결코 작은 사건이 아닐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예배를 기획한사람도 인간이 만드는 예배를 대체하려는 의도가 아닌 실험적 예배임을 밝힌다. 그러나 이를 단지 실험적 예배로 치부할 수 있을까? 오늘날세대, 아니 앞으로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대들에게 있어인공지능이 이끄는 예배는 어떠할까? 이와 같은 질문에 본 연구는 예배영성의 관점에서 챗GPT가 제공할 수 없는 하나님과 인간의 영적 교제의 장인 예배의 특징을 고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물론 우리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신자의 신앙 경건생활에 가져올 수 있는 유용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챗GPT의 방대한 자료는 교인들로 하여금 그들 스스로 신앙적 궁금증을 해결하고자신의 영적 훈련을 위한 자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나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알맞게 답과 정보를 제공하는 챗GPT의기능은 교인들 각자의 상황에 적절한 성경본문과 기도문을 제공받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챗GPT는 인공지능으로 신자들이 목회자에게 묻기 어려운 신앙의 문제들에 대해 익명성을 보장 받게 함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상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도움에도 불구하고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기독교 영성은 기계와의 대화가 아닌 하나님과의 교제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다. 또한 기독교 영성은 신앙공동체를 기반으로 형성된다. 무엇보다 영성이란 신자 개인의 영적 목적만을 위함이 아닌 하나님의 초청에 대한 인간의 응답으로 이루어지는 자리이며 영성의 형성은 질문의 답을 얻는다고 해서 곧바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신자의 영성은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자신의 삶을 살아가며 완성되어져 간다. 이런 이해에서 비록 챗GPT의 자료 처리 능력과 언어 조합 능력이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압도한다고보여 질 수 있어도 영성은 챗GPT가 넘지 못하는 영역이다. 실제로 기독교 영성은 단지 정보 전달이나 이를 인지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아니다. 성령의 능력을 통해 신자의 실제 삶 가운데 시작되며 타자와함께 하나님이 뜻하신 공동체를 이 땅 가운데 세우며 장차 다가올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며 선포하는 예배 가운데 형성되어진다. 이러한 이해속에 예배하는 인간, 호모 아도란스(Homo Adorans)로서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가질 수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이해함은 인간을 능가하는인공지능의 출현의 시대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The release of ChatGPT in late November 2022 has significantly impacted society. Unlike traditional internet search engines, ChatGPT's ability to generate new information and engage in human-like conversations has found applications in diverse fields such as science, medicine, and education, opening new horizons. In this context, we cannot overlook the worship service conducted in Germany in June 2023, facilitated by ChatGPT, which attracted over 300 participants. Of course, the response to the worship was mostly negative. The organizer stated that it was an experimental service, with no intention of replacing traditional service with Al- led ones. Nonetheless, this raises questions: is it acceptable to view any service merely as an experimental worship service? How might future generations perceive such a service? It is conceivable that people may start considering ChatGPT-led worship as a legitimate form of service or even as a replacement for human-led services. My paper aim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worship that cannot be provided by ChatGPT, from the perspective of liturgical spirituality. Certainly, we cannot ignore the usefulness of ChatGPT in supporting the spiritual life of believers. ChatGPT’s vast date can provide believers with information for their spiritual life. Particularly, ChatGPT’s ability to provide tailored answers to each user’s questions can assist in finding appropriate biblical texts and prayer content. Moreover, ChatGPT can allow people to ask questions and receive answers easily and safely by maintaining an individual believer’s anonymity. Despite the benefits for believers’ spiritual life, we must remember that true Christian spirituality is ba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God and believers, and is built within a community. Moreover, Christian spirituality is not about achieving one’s own spiritual benefit but about responding to God’s invitation and forming a relationship with God and our neighbors in real life. Therefore, there are certain dimensions of Christian spirituality that ChatGPT cannot exceed. This is why we should pay attention to the spiritual characteristic of human beings as capable of worshipping God, the homo adorans in the world. Indeed, achieving spiritual life is not just about the transmission of information, but about being transformed in life through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building a community as God intended on this earth, together with others, and anticipating the coming Kingdom of God in worship service. Given this understanding of humanity, even in a future where machines may surpass human knowledge and come to replace all human domains, we will still be able to maintain our identity, by understanding who we truly ought to serve and who we are as God’s people through worship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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