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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의 ‘義’의 윤리학적 함의―分, 節, 循理의 관점에서 = The Moral Significance of Yi(義) in the Xunzi(荀子): Focusing on the aspects of making distinctions or differentiations(fen 分), controlling desires(jie 節) and following the principle(xunli 循理)
저자
양순자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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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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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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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7-8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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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general, the term li (禮) has been considered as one of the most critical concepts in Xunzi’s theory. For example, Wang Xianqjian (王先謙) states in the introduction of Xunzijijie (荀子集解) “When Xunzi discusses learning and the way of ruling, he takes the li as the most important term so as to clarify that Xunzi’ideas centers on the concept of li. In fact, A large number of specialists of Xunzi also have researched the concept. On the contrary, the term yi (義) has been disregarded by scholars, and even some of them have made no clear distinction between li and yi.
However, the concept yi plays a critical role in Xunzi’ philosophy. In his ethics, yi can be said to be a virtue which enables us to accomplish appropriateness (宜), and to respond to changes (yingbian 應變) by differentiating, restraining, and following the li. First, yi refers to a capacity to overcome natural desires or feelings, and make a variety of social distinctions or differentiations. We need to make distinctions or differentiations in order to live in a society due to the yi. In other words, the yi means our capacity to make value judgments being free from nature. In particular, it refers to an ability for us to make a difference or even differentiation, which distinguishes human beings from other creatures.
Second, yi means our capacity to control desires through contemplation (慮), which is one of our mind functions. It is the capacity by which we do something even though we do not want to do but we think that we should do it. Also it is the capacity by which we do not act something we do want to do but we think that we should not.
Third, We first need to know what we want fits li (理) in order to control our desires or feelings through contemplation. Therefore, Xunzi states that a person who possesses the virtue of yi follows li. Yi refers to a capacity to understand li, which means the principle of rituals. To know the principle of rituals is to know the origin and basis of rituals and the harmony of feelings and forms.
In conclusion, yi means a virtue by which we can control desires and accomplish our duty. Therefore, yi does not mean just adhering to rituals. On the contrary, yi is the basis for us to criticize or reestablish rituals when they fail to play their roles in reality, and to act morally. In this respect, Xunzi claims that we should respond to changes in specific circumstances so as to accomplish appropriateness.
일반적으로 ‘예(禮)’는 중국 고대 철학가 순자(荀子)의 중요한 이론으로 평가되어져 왔다. 예를 들어, 왕선겸은 『순자집해(荀子集解)』의 서(序)에서 “순자가 학문을 논의하고 치도(治道)를 논하면서 모두 예를 종지(宗志)로 삼았다.” 라고 하여 순자 이론의 핵심이 예론(禮論)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 또한 순자에 관한 연구들의 상당수가 ‘예’를 중심으로 행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에 반해 의(義)라는 개념은 상대적으로 순자 연구자들 사이에서 그다지 심각하게 논의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예와 의를 같은 개념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는 순자의 이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순자의 윤리학에서 ‘의’라는 것은 분(分), 절(節), 순리(循理)를 통해 의(宜), 응변(應變)의 결과를 가져오는 인간의 덕성이라 할 수 있다. 첫째, ‘의’는 인간이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욕구나 감정에서 벗어나 인간 사회의 여러 가지 구별 또는 차별을 지울 수 있는 능력이다. 군집생활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구별/차별(分)을 이룰 필요가 있는데 구별/차별을 가능케 하는 것은 인간에게 의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의’라는 것은 인간이 자연성을 벗어나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특히 인간 사이에 구별 더 나아가 차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인데, 이것은 인간이 다른 생물들과 구별되는 고유한 속성이다.
둘째, ‘의’는 인간의 심적 기능인 ‘려(慮, 숙고)’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절제(節)할 줄 아는 능력이다. 비록 어떤 것을 원하지 않지만 추구해야 한다고 판단되면 행동에 옮기고,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되면 그치는 능력을 말한다.
셋째, 인간이 숙고로써 자연적 욕구나 감정을 절제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바가 리(理)에 맞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 판단이 행해진 후에 절제(節)의 행위가 이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순자는 의로운 사람은 리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의’는 리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리’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예의 원리를 말한다. 예의 원리는 예가 발생한 기원, 근본, 감정과 형식의 조화 등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의’는 리(理)에 따라서 욕망을 절제(節)하여 자신에게 합당한 역할(分)을 수행하는 덕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의는 단순히 예에 맞는 행동이 아니다. 그와 반대로 의는 예라는 형식 규범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그것을 비판하고 재정립하거나,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따라서 순자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의’로써 변화에 응해야(應變)한다고 말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을 비롯한 만물이 의(宜), 즉 마땅함을 성취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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