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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식민지 조선 유림과 일본의 탕도성당(湯島聖堂) = Yushima Seido (湯島聖堂) Shrine and Confucian Scholars of Colonial Joseon in 19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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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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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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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40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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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막부 때 釋奠祭와 막부의 인재 교육을 담당했던 湯島聖堂은 19세기 말엽까지도 조선 유림에게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장소였다. 메이지 유신으로 왕정복고를 단행한 일본은 서구 근대화 정책을 펼치면서 湯島聖堂의 기능를 폐지했다. 이런 湯島聖堂을 재발견한 집단이 바로 斯文會였다. 사문회는 경학원의 관계를 통하여 식민지 조선 유림과 교류를 하였으며, 이로 인해 식민지 조선에 서서히 湯島聖堂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 장소가 식민지 조선 유림에게 구체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1914년 湯島聖堂을 방문했던 경학원의 일제협력유림의 기록에서 비롯되었다. 1920년대에 들어오면 식민지 조선 유림은 湯島聖堂을 본격적으로 참배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22년에 식민지 조선 유림의 湯島聖堂 방문이 절정에 이르렀다. 1922년은 바로 공자가 사망한 지 2400주년이 되던 시기였다. 1922년 10월29일 일본의 사문회가 주관하여 湯島聖堂에서 ‘孔子二千四百年追遠記念祭’를 개최하였으며, 경학원의 일제협력유림을 비롯한 식민지 조선 유림도 참여하였다. 이 행사를 기점으로 일제협력유림을 비롯하여 식민지 조선 유림은 湯島聖堂을 새로운 유교의 성지이자 일본의 발전을 상징하는 장소로 분명하게 인식하였다. 특히 일본이 유교를 숭봉한다는 것을 잘 알지 못했던 조선의 지방 유림은 湯島聖堂과 그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를 보면서 일본이 근대화에 성공한 국가일 뿐만 아니라 유교도 발전한 나라로 인식되었다. 또한 湯島聖堂은 일제협력유림에게 자신의 친일 행위를 합리화하는 좋은 수단으로 기능하였다.
더보기Yushima Seido Shrine (湯島聖堂), the center of education and the Seokjeonje (釋奠 祭) ceremony by the Shogunate, was an unfamiliar place to the Confucian scholars in Joseon until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he Shrine was temporarily closed after the Meiji Restoration and its subsequent European Modernization plans, but was later rediscovered by the Samunhoe, the group of enlightened Japanese intellectuals who tried to establish ‘modernized Confucianism’ for the new modern country. In this regard, the group took interest in the old Shrine and revived the ceremony of Seokjeonje once ceased by the Meiji government. The Confucian scholars in Joseon recognized the existence of Yushima Seido Shrine from cultural exchanges with the Samunhoe through the Gyeonghakwon. More specifically, pro-Japanese Confucian scholars of Gyeonghakwon recorded their visits to the Shrine in 1914, which induced official visits to the Shrine by the general Confucian scholars in Joseon. The number of visits by the Confucian scholars reached its peak in 1922, the 2400th anniversary of the death of Confucius. On October 29, 1922, the Samunhoe held ‘Memorial Rite for Confucius after 2400 years of the Death of the Master (孔子二千四百年追遠記念祭)’ at the Yushima Seido Shrine, and pro-Japanese Confucian scholars of Gyeonghakwon participated in the Rite, along with other Confucian scholars from the colonized Joseon. After the Rite, the Yushima Seido marked itself as the new ‘holy place’ of the ‘new Confucianism’ and symbol of progress of Japan. Especially for the local Confucian scholars in Joseon who didn’t know that Japan also respected the same philosophy as they did, the event made an impression that Japan is not only a modernized country, but also a country with modernized and advanced Confucianism, which became a good excuse for pro-Japanese Confucian scholars on their treacherous a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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