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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의 환대 개념을 중심으로「유산」의 길버트 클랜든과 「죽은 사람들」의 가브리엘 콘로이 비교 = A Comparison of Gilbert Clandon in “The Legacy” with Gabriel Conroy in “The Dead” focusing on Levinas’ Hospi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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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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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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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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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article I compared Gilbert Clandon in “The Legacy” with Gabriel Conroy in “The Dead” by means of Levinas’ concept of hospitality. Unlike the mainstream western philosophy which emphasizes on self and subjectivity, Levinas emphasizes other, other-ness, and hospitality for others, which provides an important framework for analyzing the limitations of those two characters and for the way of their escaping from those. The self-centeredness that they shared in common reveals that they stay in the stage of enjoyment, in which they are not able to truly communicate with the others around them. The ending of “The Legacy” focuses on Gilbert’s epiphany where he finds the truth about himself. Meanwhile the ending of “The Dead” focuses on Gabriel’s changed attitude after the epiphany where he faced with his real self. Gabriel shows the possibility that he can truly understand, care for, and treat hospitably the other.
더보기본 논문은 레비나스의 환대 개념을 중심으로 「유산」의 길버트와 「죽은 사람들」의 가 브리엘을 비교 분석하였다. 자아와 주체, 그리고 주체성 중심의 주류 서구 철학과는 달리, 타 자, 타자성, 타자에 대한 환대를 강조하는 레비나스 철학은 두 인물이 공통적으로 드러내는 자아도취적 자기중심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레비나스의 용어로 이들의 자기 중심적 면모를 재해석하면, 이들은 주체의 삶을 즐기는 향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아의 좁은 영역에 갇혀 아내를 비롯하여 누구와도 소통하지 못하는 불행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이 여기서 벗어나 타자와 진정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환대로 나아가야하며, 먼저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인식하는 에피파니의 경험이 필요하다. 단편「유산」은 길버트가 아내의 유산인 일기장을 통해 자신에게 투사했던 온갖 긍정적 이미지가 허위였음을 깨닫는 에피파니 장면을 결말로 구성함으로써 극적 효과를 부각시킨다. 중편「죽은 사람들」은 가브 리엘이 아내의 속내를 알게 된 후 거울을 통해 자신의 본 모습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에피파니 를 통해, 의식의 변화를 겪은 그가 타자를 환대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 모습까지를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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