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인의 운명적 하늘관 = 韓國人之運命的天觀
저자
윤천근 (안동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04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37-257(21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우리민족에게 있어서 하늘은 지배적 신격이면서 동시에 위대한 자연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이중성은 우리민족의 종교적 의식이 유령관에서 유신관으로 발전하면서, 전자를 버리고 후자를 만들어 갖는 방식의 문화적 변모과정을 걸어 나간 것이 아니라. 전자 속에 후자의 성격을 가미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신성관념이 기본적으로 범신론적인 바탕을 갖는다는 점과 관계가 있다. 우리민족의 사유구조 속에서 하늘은 태양, 달, 별, 비, 구름 바람 등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천신, 상제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전자는 유령관에서 유신관으로 진화하는 단계 속에 놓여지는 하늘의 자연신적 모습이고, 후자는 유령관에서 유신관으로 진화한 결과로서 나타나는 인격적 주재천의 모습이다. 이를테면 우리는 단군신화의 환웅신이 갖고 있는 ‘인간360여 가지 일을 다 주관’하는 모습에서 지배적인 주재천으로서의 모습을 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간의 삶에 대한 지배력을 이 인격적 주재천만이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동일한 능력을 산신에게서도 보고, 수신에게서도 보고, 여러 다른 신격들에게서도 본다. 다양한 자연물 속에 산재하는 다양한 신성들이 인간의 운명에 개입하는 것이다. 신성들이 행사하는 권능이 사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나타나는 것이므로, 어떤 사람이 어떤 신성과 보다 긴밀한 사적 관계가 맺어지느냐에 따라, 어떤 신성이 그 사람의 운명에 주도적으로 개입하느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한국인은 그런 여러 신성들의 어떤 작용과 개입에 의해 운명은 만들어지며, 인간은 그런 운명에 따라 살아가는 존재라는 의식을 갖는다. 그렇게 인간의 운명을 만들어내는 모든 신성들의 작용력을 한국인은 ‘하늘이 주관하는 운명’으로 대표시켜 이해하는 것이다. 이렇게 일단 만들어진 운명은 피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국인은 생각한다. 그러므로 한국인은 기본적으로 운명론자라고 하겠다. 그러나 하늘이 우리에게 어떤 운명을 만들어 놓았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지성으로 하늘을 모시면 운명을 주관하는 하늘을 감동시켜 좋은 운명을 갖추어 주게 할 수도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인은 그 운명보다는 인간의 정성에 더 중요성을 부여한다. 그것은 또한 사적 관계를 ‘나의 하늘’로 그 의식 속에 놓여지게 되는 하늘이 자신에 대해서 ‘나쁜 운명을 만들어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낭만적 기대감도 전제되어 있는 문제라고 하겠다.
더보기人間生於他的存在環境中, 這就是一定的自然環境. 自然自體置了客觀的領域, 而且無關我的實際生命活動. 自我必然地隨行他自身的生命活動, 故自我向這種存在環境, 表出一定關心, 生産一定關係, 這叫是‘自我的他者化之過程’. 通過這種他者化的過程, 一面自我受用他者變化一定他者化的自我, 一面他者變化分有自我性的他者, 結果形成了自我干涉他者的新種存在環境, 這是自我的世界觀. 自我的世界觀中的自然, 不是其自體的自然, 是自我的自然. 自我的自然, 因爲分有自我性, 終局看做了一定的具有人格性卽靈性的存在物, 而且登場自然神格的觀念. 韓國民族通過這種過程, 形成汎神論的世界觀. 韓國民族之長久的歷史過程中漸進形成的此種汎神論的世界, 具有一面水平的諸神觀, 又一面垂直的天神支配之相對優越的一神觀. 自然中的天保持一種比較優越的地位, 汎神論的體系中的天保持一種比較優越的權能, 當然兩者置於相互連繫的構造下. 觀於韓國民族之‘汎神論的構造上的優越一神觀’天是保有靈性的自然神格, 而且天是支配一切的主宰神格. 後者的側面, 看於檀君神話中的桓雄之支配力, 主官人間三百六十餘事, 這是保有絶對神格的 特徵, 但是沒有唯一神的性格. 前者的側面, 顯於朱蒙神話的構造, 柳花感化太陽光線而孕朱蒙, 這是保有自然中之天的屬性, 太陽代表天界的特徵, 這是顯示天神始端於自然的天而且蓄漸變化而形成一個絶對的神格之痕迹. 韓國人之天觀念, 爲形狀化從出這種兩側面之相互融和或綜合. 這種韓國人之天, 主管人間運命, 而且韓國人承認天神附與之自己運命. 這種運命論的前提下, 韓國人引出其精誠與不斷努力之情狀, 沒有墮落或降伏於巨大天的專橫與狂暴. 這是由何原因而可能麻? 我想, 因爲韓國人的天觀念造形於私的而且主觀的關係下, 於韓國人心性內面必然有了一定浪漫的期待感, 卽他保有‘我的天爲不與於我此種極端苛酷的運命’之內心, 故可能‘盡人事待天命’的處身.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