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弓裔의 出身에 대한 再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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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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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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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387(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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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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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궁예의 아버지가 누구인가부터 밝혀보았다. 『三國史記』 궁예전에 의하면 궁예는 헌안왕 또는 경문왕의 아들이라고 되어 있어 그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궁예는 태어나자마자 某王으로부터 죽음을 당할 처지에 놓여있었다는 기록은 이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었다. 이는 궁예를 죽이려고 했던 왕이 누구인가를 찾아낸다면 궁예의 아버지를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밝혀보기 위해 궁예를 죽이러 갔었던 中使에 주목하였다. 중사는 中使省의 관리였으므로 이 관부가 존재했던 시기를 알아내면 궁예를 죽이려 했던 왕의 실체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중사성이란 관부의 존재시기를 살펴본 결과 경문왕 즉위 초였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궁예를 죽이려 했던 왕은 경문왕이었다. 경문왕이 궁예를 죽이려 했던 것은 그가 경문왕의 왕위를 위태롭게 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궁예가 경문왕의 친자였다면 그의 왕위를 위태롭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왕권의 안전판 역할을 했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궁예는 경문왕의 아들이 될 수 없었다.
다음으로 궁예의 출생배경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헌안왕은 문성왕의 숙부로서 왕위에 올랐다. 문성왕에게 아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정계에 주도권을 잡고 있었던 계명의 지원 때문이었다. 계명이 헌안왕의 왕위계승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은 헌안왕 다음 왕위를 자신에게 담보하겠다는 암묵적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헌안왕은 왕위에 오른 직후부터 자신의 직계로 왕통을 이으려고 모색하였다. 그것은 헌안왕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그를 떠받들고 있었던 균정계가 더욱 절실하였다. 궁예는 이러한 과정에서 출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궁예의 모계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다. 헌안왕은 자신의 왕통을 존속시키려는 욕구가 강하였다. 그러나 자신이 왕위에 오를 때 다음 왕권에 대한 계명과의 합의 사항이 걸림돌이 되었다. 이에 헌안왕은 계명측을 견제할 수 있는 계파와 통혼을 통해 직계 왕위계승을 관철시키고자 하였다. 그런데 당시 중앙에는 그를 지원할 계파가 없었다. 중앙정계를 이미 계명측에서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헌안왕은 지방의 정치세력에서 그것을 찾고자 했다. 지방에는 중앙에서 낙향한 진골귀족들이 상당히 많았다. 특히 김인문 직계로서 김주원계 일파는 각 지방에서 黨與를 이루며 상당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헌안왕은 이를 주목하였고 곧 김주원계였던 선승 체징을 매개로 하여 김주원계와 결연을 성사시키려 했다. 체징도 헌안왕의 그러한 생각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헌안왕은 김주원계의 여식을 후궁으로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This study first looked into who the father of Gungye was. According to Gungyejeon in Samguksagi, he was the son of King Heonan or Gyeongmun, which makes it difficult to determine his father. However, the record that he was at risk of being skilled by an evil king right after his birth offered a clue. Finding out who the king was that tried to kill Gungye would reveal the identity of his father. The study focused on the Jungsa that went to kill him in order to shed some light onto the matter. He was an official of Jungsaseong, whose duration would naturally lead to the identity of the king that tried to kill Gungye. Jungsaseong existed during the early days of King Gyeongmun"s reign, meaning that it was King Gyeongmun that tried to kill Gungye. King Gyeongmun made the attempt because Gungye put his kingship at risk. If Gungye had been his own son, Gungye would have served as a safety platform for his throne rather than putting it at risk, which indicates that Gungye could not be a son of King Gyeongmun.
The study then examined the background of Gungye"s birth. King Heonan came to the throne as an uncle of KingMunseong. Even though KingMunseong had a son, King Heonan ascended the throne thanks to the support of Gyemyeong that held the leadership position in the political circles at the time. He saved no effort to support King Heonan"s succession to the throne because they had an implicit agreement that King Heonan ensured that Gyemyeong would inherit the throne after him. King Heonan, however, started to find ways to keep the royal line with his direct descendent right after coming to the throne. It was not only his idea; in fact, the Gyunjeong community supporting him was more desperate about the plan. It was in such a process that Gungye was born.
Finally, the study investigated Gungye"s maternal line. King Heonan had a strong desire to keep his own royal line. However, there was an obstacle to his desire; he made an agreement with Gyemyeong regarding the next occupant of the throne when he came to the throne. King Heonan tried to keep the royal line with his direct descendent through organizations and marriages to check Gyemyeong. But there was no organization to support him in the central political circles at that time since Gyemyeong already grasped the central political circles. King Heonan thus had to find one in the local political forces. There were many Jingol noblemen that went down to the country from the central region. The party of Kim Ju-won in the direct line of Kim In-mun, maintaining considerable power with their own people in local areas. Paying attention to them, King Heonan tried to form relationships with the party through Chejing, the Zen priest of the party. Chejing actively supported the King"s idea, too. It was in the process that King Heonan took a daughter of the Kim Ju-won party as his royal concubin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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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7-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Ancient Historical Association -> The Society for Ancient Korean History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69 | 1.69 | 1.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64 | 1.57 | 3.463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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