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총칭문 , 총칭구 및 논중 = Phrases generiques , syntagmes generiques et argumentation
저자
최승언 (Universite´ Paris 7)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0
작성언어
French
KDC
86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875-907(33쪽)
제공처
소장기관
일반적으로 總稱文은 總稱性과 類型性을 겸한 문장으로 묘사되고 있다. 總稱性이란 어떤 部類 전체가 언급의 대상에 해당됨을 말한다. 그런데 이 전체라는 의미의 폭에 따라 총칭문의 성격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고래는 포유동물이다"란 총칭문은 모든 사람이 인정한다. 모든 고래는 예외 없이 포유동물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장이 나타내는 진리를 필연적 진리라고 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포도주를 마신다"나 "아시아 사람들은 쌀을 주식으로 한다"등의 문장도 나름대로 총칭성을 나타내는 문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비록 일반적으로 받아 들여 지는 사실이라 하더라도 필연적 진리라고는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이에 상반되는 예외적인 상황이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단 모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사실을 표현해 주고 있다고 간주되고 있다. 이에 비해 "고양이는 情이 없는 동물이다"라는 문장은 이를 말하는 사람들에게만 총칭성이 있는 문장이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그렇지가 못 한 것이다. 어떤 이들은 똑같은 신념을 가지고 "고양이는 정이 많은 동물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이 두 문장 중 어느 것도 예외라고 볼 수가 없고 결국은 반대의 두 문장이 동등한 자격으로 총칭문의 자격을 나누어 가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총칭문을 局部的 총칭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본 두 종류의 문장과 달리 언어집단의 일부에서만 총칭성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각종의 총칭 문에서 한 부류가 전체적으로 공유한 屬性이나 特徵이 바로 그 부류의 類型을 정의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총칭문의 구조적 특성인 총칭성과 유형성 중 전자는 문제의 部類를 지칭하는 名辭句에 속한 특성이고 후자는 서술어에 속한 특성이라고 고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총칭문의 서술어는 超時間性, 非事行性을 띠고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즉 동작묘사보다는 상태묘사에 더 가까운 편인 것이다. 한편 총칭문의 명사구, 즉 總稱句의 구조적 특성은 프랑스어에서는 관사 문제와 직결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한국어에서는 주로, 특수조사 -은/는, 주격조사 -이/가, 복수표현 -들 문제와 깊은 관계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결국 한국어에서 총칭문이 前提, 주제-평언, 주어-서술어, 수량화 문제를 제기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총칭문 중에서 필연적 진리를 나타내는 문장이 외부세계의 과학적인 진리를 그때마다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면 일반적 진리를 나타내는 문장들은 어떻게 인간들이 언어수단을 통해 주관적이며 경험론적으로 외부세계를 묘사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바로 이런 유형의 문장들이 언어를 통한 논증행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볼 수가 있다. 즉, 이들이 논증행위의 그 근거나 출발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이들 문장은 논증행위의 직접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즉, 이런 문장에 근거해서 논증을 할 수있을 뿐 아니라 이들 문장에 대한 우리의 비판적, 우호적 태도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특히 우리의 시선을 끄는 것이 -(이)나, -만, -도를 사용한 논증행위인데, 이들 요소와 직접 연결되는 문장부분이 특히 위에서 말한 총칭구이다. 프랑스어에서도 총칭구에 논증성을 띠운 표현을 첨가할 수있다. 그러나 상기 특수조사들의 특징은 바로 거의 예외 없이 前提性을 띠고 있으며 동시에 문장 수준에서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담화 수준에서 개입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요소를 통한 논증행위는 문장내부에서 일어나는 논증현상보다 序列上 앞서 있거나 또는 그 위에 있어 이를 지배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어에서의 논증행위 연구에서 이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여기에서 총칭문과 논증문제를 동시에 제기 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총칭문은 담화의 일반 前提 基底를 형성한다고 볼 수 있는 반면, 논증은 발화 순간에 일어나는, 논쟁성이 뚜렷한 주관적 언어행위를 말한다. 이런 이유로 총칭문은 상기 특수조사들의 논증적 기능을 잘 들어 내주고 있다. 동시에 총칭문은 의미 분석에서 분석대상 이상의 중요성이 있다고 볼 수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총칭문을 통해서 언어가 그 스스로를 가장 잘 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이미 메타언어의 자격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의미를 연구할 때 문장이나 표현의 분석에서 분석의 기준이나 척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