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 무속과 불교의 세계관 및 죽음에 대한 관점 비교 = A Study on the Comparison of World View and Death between Korean Shamanism and Buddhism
저자
홍태한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
발행기관
학술지명
韓國佛敎學(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Buddhist Studie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487-524(38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이 글은 한국 무속과 불교의 세계관, 죽음 형상의 인식을 비교한 글이다.
한국 무속에는 불교의 영향을 받은 요소가 매우 많다. 무당들은 자신의 개인신당을 절집으로 인식하기도 하고, 사명대사, 서산대사, 무학대사와 같은 승려를 신령으로 모신다. 불교 의례로 수륙재가 있지만, 서남해안에서는 무당이주재하는 수륙재가 진작에 있어 불교와 무속이 오랫동안 영향을 주고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먼저 <감로탱>과 수륙재의 세계관, <바리공주>의 세계관을 살펴보았다. 주목할 것은 수륙재에 보이는 상중하단의 의미망이 <바리공주>의세계관과 상통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중하단의 관계망을 <바리공주>와 연결한다면 수륙재의 상단은 바리공주의 천상계와 상통하고, 수륙재의 중단과하단은 일상세계와 지옥에 대응된다. 바리공주가 서천서역에 가서 약수를 구해와 부모를 살렸듯이 수륙재에서는 중단의 여러 성중들이 재를 통해 하단의고혼을 천도하고 있다. 바리공주가 지옥과 서천을 수평으로 이동했다는 것은, <감로탱>의 중단과 하단이 연속적으로 그려진 것과 일치한다.
다음으로 죽음 양상에 대한 인식을 비교했다. 수륙재와 <감로탱>에 나타난불교식 죽음 형상과 뒷전류에 보이는 무속의 죽음 형상에 공통으로 보이는죽음이 한국인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죽음이고, 이는 곧 가장 두려운 죽음이라고 보았다. 이를 통해 무속과 불교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이 드러난다. 아울러 죽음을 바라보는 인식이 보편적이었고, 불교의례와 무속의례가 상관성이 있다 했다. 죽음의 형상에서 종류나 죽음의 숫자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된 몇 가지 죽음이 등장하고 있음에서 친연성이 보인다. 다만 불교가 무속보다 고정체계를 지향하고, 사회변화나 수용층의 욕구를 반영하는 정도가 더디다. 무당굿이 이러한 흐름에 민감하게 반영하여 변화하는 반면 수륙재는 21 세기 현재에 설행되어도 과거의 죽음 형상이 그려질 뿐이다.
이를 통해 불교가 무속에 또는 무속이 불교에 영향을 주었다는 단선적인결론을 내리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쉽게 결론 내릴 수 없는 부분이고 상당한 분석과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한국 무속을 연구하는 입장에서는 불교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무속의 다양한 의미망을 도출하는 데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불교의례에 대한 다양한한국 무속과 불교의 세계관 및 죽음에 대한 관점 비교 / 홍태한 489 연구 성과가 이루어질 때 이 글에서 찾아본 의미망이 보다 명확하게 밝혀질걸로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and compare the world view and death form between Korean shamanism and Buddhism. Shamanism has been heavily influenced by Buddhism. Shamans often consider their personal shrine as a temple house while dedicating their shrine to reverend Buddhist monks such as Samyeong Daesa, Seosan Daesa and Muhak Daesa. There is a Buddhist ceremony called ‘Suryukje’ but it has been a long while since Suryukje was hosted by shamans in the southwest coast region of Korea, which indicates Buddhism and shamanism have long mutually influenced each other. This paper has looked into the world view of <Gamnotaeng> and Suryukjjae, followed by that of <Princess Bari>.
What’s noticeable is that the semantic network of the top, middle and the bottom seen in Suryukjjae is aligned with the world view of <Princess Bari>. Connecting this relation network of the top, middle and the bottom with <Princess Bari> creates the result of the top in line with the celestial world of Princess Bari with the middle and the bottom in line with the ordinary world and the hell, respectively. As Princess Bari saved her parents by bringing mineral water from the west of Seocheon, Suryukjjae has had several monks in the middle of the stairs help lone spirits of the deceased on the bottom attain rebirth in the heavenly realm by redemption of their sin. The movement of Princess Bari to and from the hell and the western heaven horizontally coincides with the middle and the bottom of <Gamnotaeng> drawn in succession. Next, a comparison has been made on the awareness of death form. The Buddhistic death demonstrated in Suryukjjae and <Gamnotaeng> and the shamanistic death form shown in 524 한국불교학 76 Duitjeonryu are the most common and familiar image of death to Koreans, which was also deemed the most dreadful death. It also indicates that shamanism and Buddhism are closely interrelated. In addition, the awareness of death was universal with the existence of correlations between Buddhistic and shamanistic rituals. Despite the difference in type of death forms and the number of deaths, there is closeness between them in that there are several deaths that have something in common, except that Buddhism tends to adhere to fixed systems more strongly than shamanism while being slower than shamanism in the extent of incorporating the social change and the demand of the congregation.
Shaman rituals, or gut, have changed in line with this flow while Suryukjjae depicts death forms in the past even when performed in the 21st century. I do not intend to use this as a means to draw a unilinear conclusion that Buddhism and shamanism have influenced each other.
This is more complicated than this and requires further analysis and studies. However, I would like to note that a proper understanding and research into Buddhism from the perspective of studying Korean shamanism is necessary to draw a variety of semantic networks. Reality is no fairy tale. Further and deeper research into Buddhistic rituals from various perspectives only will shed light on the semantic network dealt with in this paper more clearl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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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신청제한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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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7 | 0.27 | 0.3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5 | 0.34 | 0.74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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