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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世堂 『新註道德經』 道論의 儒家哲學的 理解 = A Study on the Park Se-dang's 『New commentary of Tao De Jing』 and Confucian philosophy
저자
조민환 (춘천교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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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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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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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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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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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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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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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essay is an analysis of ParkSeDang’s 『New commentary of Tao De Jing』 which has builted up some theory and structure. In his 『New commentary of Tao De Jing』 he argued Laotzu’s thought basically follows 『the Book of Changes』 theory and structure. A term used in 『The Book of Changes』 to refer to the source or the fundamental principle of all things, in which 『New commentary of Tao De Jing』 is no exception to this rule. We particularly pay special attention to as a Confucian scholar in the Joseon Dynasty period who learned the importance of Lao-Zhuang’s thought. ParkSeDang is one of the Joseon scholars who emphasized practical learning and an open-minded person. To put it concretely, it is substantially as follows. In all points, ParkSeDang really want to stress the Laotzu thought follows 『The Explanation of the Diagram of the Supreme Ultimate』 allotype, particularly adopt an ‘ultimate of nonbeing is also called supreme ultimate’, also follows ‘the substance and phenomenon are same root allotype’ and ‘Pinciple is one but its manifestations are many’, “In the Changes, there is the Supreme Ultimate, which produce the two forms. The two forms produce the four emblems.” etc. Now to conclude, his thought about Laotzu's thought basically follows Ned-confucianism's structure and allotype. His thought about Laotzu’s thought like this understanding shows a Laotzu’s thought is not nothing further regard a doctrine as heresy.
더보기박세당은 『신주도덕경』을 통해 『노자』에는 유가의 성인이 지향하는 修己治人의 논지를 담고 있다고 본다. 그런데 박세당이 노자사상의 핵심을 수기치인으로 본다는 것의 형이상학적 근거는 易理적 사유에 바탕한 道器論, 太極陰陽論 및 易理적 입장에 근간한 有無論 및 體用一源의 측면에서 분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周濂溪 『太極圖說』의 “無極而太極”과 『周易』의 “易有太極, 是生兩儀”의 틀을 통하여 『노자』를 이해하는 것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박세당이 『노자』를 이해함에 가장 문제삼는 것 중 하나는 晉代에 행해진 玄虛無實한 담론과 眇茫不可涯한 학설을 통한 惑世誣民은 老莊의 ‘往而不返’의 사유와 관련이 있다. 이런 점을 박세당은 憤世 의식과 연결하여 이해하면서,‘往而歸’의 철학으로서의 『노자』 이해를 꾀하고 있는데, 그 꾀함은 노자사상을 유가 우주론적 사유로 이해함으로 나타난다. 즉 노자사상에서의 修己治人 요소를 찾는 사유를 형이상학적 측면에서 접근하면 유가의 우주론으로 『노자』 도론을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박세당은 『노자』 도론을 유가철학에서의 體用論을 통해 이해하는데, 특히 ‘通’과 ‘久’로 풀이한‘常’자를 통해 도의 운동변화성과 항상성, 영원성을 말하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 이런 이해는 유가의 우주론을 통해 『노자』의 도를 이해한 것이다. 박세당은 『노자』의 도의 無聲無臭를 虛로 본다. 도를 虛로 볼 때, 虛無寂滅의 虛인지 아니면 道體의 인식할 수 없는 미묘한 것을 虛로 본 것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박세당이 말하는 道體의 虛는 후자에 해당한다. 인식불가능한 形而上者로서의 도는 無狀之狀, 無象持象으로 표현되며, 이때 虛가 갖는 무궁한 生生之意는 虛無寂滅의 墟와 다르다고 보며, 이런 점에서 道體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다. 즉 『노자』의 道體를 설명하는 虛나 無는 虛無寂滅의 虛가 아니라 無聲無臭로서의 道의 ‘至虛而至實’을 설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같은 박세당의 『노자』 인식은 당시 17세기 사상계의 전반적인 경향인 주자성리학의 문화적 성숙의 측면과 주자 성리학 일변도의 문화적 획일성에 반성을 제기하여 새로운 학문 연구에 대한 요구를 부각시킨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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