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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크라테스의 범(汎)그리스주의 = Isocrates` Panhelle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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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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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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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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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45-7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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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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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4세기에 이소크라테스는 그리스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른 바 ‘범(汎)그리스주의’를 내놓았다. 그것은 두 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1) 그리스인들은 싸움을 멈추고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하며,(2) 그 여세를 몰아 동방의 이방인들(페르시아인들)을 향해 군사적 원정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범그리스주의가 왜 그리스를 하나로 묶어주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동방원정을 주장하는 데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해명하려고 한다. 범그리스주의는 페르시아전쟁이라는 기원전 5세기의 역사적 경험에서 형성되었다. 페르시아에 대한 적대감은 그리스를 하나로 묶어주었고, 나아가 페르시아의 위협을 봉쇄하기 위하여 선제적으로 공격해야 한다는 급진적인 주장으로 발전하였다. 이 정치적 구상은 이소크라테스에게 계승되어 정점에 이르렀고, 페르시아를 무너뜨리고 인도의 서부까지 진격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에 의해 실현되었다. 이소크라테스는 그리스가 단순히 종족적 공동체가 아니라 교육을 통해 같은 생각을 갖게 되는 이념적 공동체라고 생각했고, 이에 따라철학과 언어, 종교와 신화, 역사와 전통, 법과 정치체제 등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스의 정신적 자산이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야만적인 이방인을 그리스화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발전한다. 범그리스주의는 이와 같은 문명과 계몽의 속성 때문에, 그리스인이 하나 되는 것뿐만 아니라 이방인을 그리스인으로 만들기 위해 페르시아에 대한 동방원정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한편, 기원전 5-4세기 그리스의 중요한 정치적 이념이었던 범그리스 주의에 비판적인 태도도 있었다. 이소크라테스의 철학적 경쟁자였던 플라톤은 공격적인 범그리스주의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일정규모에 만족하는 절제된 이상적인 국가를 그려주었고, 비극작가 아이스퀼로스와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페르시아의 예를 들어 제국주의적 팽창의 비극적 결말을 경고하였다.
더보기In the fourth century BC, Isocrates advocated so-called panhellenism as the most effective way to overcome the crisis with which Greeks were faced at that time. His panhellenism mainly consists of two parts: (1) Greeks have to put an end to mutual rivalries and to achieve a unity among themselves, (2) Greeks have to go on a military expedition in order to wage a war against the barbarians (=Persians). This paper aims to clarify the relation between the two parts of Isocrates’ panhellenism. In general, panhellenism was born and developed as a result of the Persian invasions in the fifth century BC. The enmity against Persians made Greeks united as one. Furthermore, Greeks designed a panhellenic expedition for the purpose of conquering the Persian Empire. This political vision was succeeded by Isocrates and finally was accomplished by Alexander the Great, the Macedon King. Isocrates considered the Greeks not simply as a ethnic community but rather as an ideological community formed by an education that could make its members have a concord or ‘oneness of mind (homonoia)’. In this view, hellenistic spiritual and mental factors such as philosophy, language, religion, mythology, history, tradition, law and political constitute were considered more valuable than ethical identity for being a Greek. The thought that such Hellenistic factors are universal and essential for all mankind should result in the sense of duty to hellenize all the barbarians. Consequently the panhellenism would consist not only of the unification of Greeks, but also of the military expedition to the Persian Empire justifying it as a necessary enterprise for civilization and enlightenment of the barbarians. On the other hand, during the fifth and forth centuries there were also critical attitudes to the imperialistic panhellenism. For instance, Plato, the most important philosophical rival of Isocrates tried to design a ideal polis with a moderate size. That means a critique to Isocratic panhellenism. On the other hand, the tragic poet Aeschylus and historian Herodotus seriously altered the tragical ending of imperialistic expansion by showing the example of Persi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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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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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15-01-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Journal of Humanites ->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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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1 | 0.71 | 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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