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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의 연극적 변개와 그 시대적 의미 = Play Modification of <Shimcheong-jeon> and the Meaning of the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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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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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46(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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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hae Man-Sik's <Shimbongsa, 1935>, Shimbongsa opened his eyes but soon poked his eyes blind when he found his daughter did not came back alive. The meaning of the age was expressed in the form of poking his eyes to indicate the nation's despair, which resulted from the Japanese attempts to obliterate Choseon people right before the wartime mobilization.
In <Shimbongsa, 1947>, Hongnye the Landlady taking Shimcheong's place, Shimbongsa also poked his eyes to indicate his repentance about his false behavior. The social meaning was expanded to include so many spoiled behaviors which prevented establishing the unified nation.
In Choi In-Hun's <Dara Dara Palkeun Dara, 1978>, Shimcheong was first sold to a Chinese barmaid and later taken as a captive by Japanese invaders. Actually, the oppression of YuShin Regime was allegorically expressed in the repetition of Shimcheong's redemptions by Kimseobang the Ginsengseller and Admiral Lee Sun-Shin. However, it only conveyed the idea of the nation's eventual frustration rather than a victorious overcoming of hardships.
In Oh Tae-Seok's <Shimcheonginin oy dubeon Indangsue momil denjeotninka (Why did Shimcheong throw herself into Indang-su twice?), 1990>, Shimcheong threw herself into the sea to redeem those girls being sold to islands to pay off their debts. However, there was no redemptive phone call back to Shimcheong. The story indicated some outcries about the harsh society of 1990s which was exposed to individual and fragmental desires after experiencing strengthened multinational capitalism and then destroyed community ideas as well.
채만식의 <심봉사>(1936)에서는 심청이 살아 돌아왔다는 말에 심봉사가 눈을 떴지만 거짓 심청이 나타난 것을 보고 다시 눈을 찔러 멀게 했다. 시대적 의미로 본다면 ‘전시동원체제’가 시작되기 직전 광범위 하게 시행된 ‘조선민족말살정책’으로 민족의 정체성이 완전히 말살되고 다시 되찾을 희망이 없다는 절망감이 자신의 눈을 찔러 멀게 하는 행위로 표현된 것이다.
해방 이후에 쓴 <심봉사>(1947)에서는 고려 왕실에서 주도한 것이 아니라 주모인 홍녀가 심청의 역할을 맡아, 눈을 찌르는 심봉사의 행위는 자신의 잘못된 욕망에 대한 자책의 의미가 더 크다. 시대적 의미로 확대한다면 해방 정국의 혼란 속에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무수한 ‘알묘조장(揠苗助長)’의 행위들이 결국 통일된 민족국가의 수립에 피해를 준 셈이다.
최인훈의 <달아 달아 밝은 달아>(1978)는 중국의 색주가에 팔려가고 왜구에게 잡혀간 심청의 고난, 인삼장수 김서방과 이순신 장군에 의한 구원의 구조를 반복하여 심청의 고난을 70년대 말기 유신정권의 폭압으로 알레고리화 하고 있지만 고난을 헤치고 승리하는 이야기가 아닌 끝내 좌절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말하고 있다.
오태석의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1990)는 빚 때문에 섬으로 팔려가는 여자들을 위해 심청이 다시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결코 구원의 전화는 걸려오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는 다국적 자본주의의 체제가 강화되면서 공동체적 가치들이 무너지고 개인적이고 파편적인 욕망들이 드러나는 냉혹한 1990년대 사회에 대한 절규인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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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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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2 | 0.92 | 0.9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7 | 0.92 | 1.76 | 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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