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부양가족의 낙인지각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38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53-454(2쪽)
제공처
연구목적 : 정신장애인은 정신과 질병 뿐만 아니라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으로 인하여 치료율이 낮거나,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정신장애인 뿐만 아니라 정신장애인을 부양하고 있는 가족들 또한 여러 가지 부담감과 어려움들을 가지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다른 장애들과 다르게 사회적 낙인이 크고, 이로 인하여 가족들의 심리사회적 스트레스가 가증되고 있다. 정신장애에 대한 지식의 부족과 문제 행동에 대한 합리적인 대처가 어렵고, 정신장애에 대한 죄책감과 주위에 비밀로 하게 됨으로써 정신장애인과 함께 고립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인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는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경험하는 낙인에 관한 연구들에 집중되어 있으며, 가족의 낙인지각 수준이나 낙인 영향요인을 파악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가족의 어려움을 이해하고자 하는 인식의 부족관 정신장애인의 낙인을 극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원인 가족의 입장을 살펴볼 기회가 부족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정신장애인의 부양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에 대한 개입 방안을 고려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 부양가족의 지각된 낙인의 수준을 파악하고, 사회적 지지와 자아존중감이 가족의 낙인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정신장애인 부양가족의 낙인지각을 감소시키기 위한 사회복지적 개입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둔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2013년 10월부터 11월까지 부산ㆍ경남 지역의 사회복귀시설과 낮병원 등 총 13곳의 정신보건기관을 이용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회수된 209부 중에서 최종적으로 196부를 분석자료로 활용하였다. 연구도구는 정신장애인 부양가족의 낙인지각을 측정하기 위하여 Ritsher 등(2004)이 개발하고, 황태연등(2006)이 신회도와 타당도를 연구한 정신질환의 내재화된 낙인척도(lnternalized stigma of mental illness scale)를 사용하였다. 사회적 지지는 박지원(1985)의 사회적 지지척도를, 자아존중감은 Rosenberg(1965)의 자아존중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에 대한 분석은 SPS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신뢰도 검증과 빈도분석,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대상자 특성에 따라 사회적 지지와 자아존중감, 낙인지각은 어떠한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T-test와 ANOVA. 사후검증(Scheffe)을 하였으며, 다증공선성 진단과 피어슨의 상관분석으로 관련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지지와 자아존중감이 낙인 지각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결과 : 낙인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 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한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모델1에서는 통제변수인 정신장애인 특성에서 정신장애인의 유병기간이 길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직업이 없을수록 부양가족의 낙인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2에서는 정신장애인의 나이가 어릴수록, 가족의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기간이 길수록, 정신장애인의 직업이 없을수록 가족의 낙인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가족이 체계적인 가족교육을 받을수록 낙인지각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3에서는 유병기간이 길수록, 정신장애인의 나이가 어릴수록, 가족의 나이가 많을수록, 정신장애인의 직업이 없을수록, 가족의 학력이 높을수록 낙인지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와 자아존중감은 모두 낙인지각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지지보다 자아존중감이 낙인지각을 감소시키는데 더 영향력을 보였다. 결론 : 정신장애인 부양가족의 낙인지각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가족교육 프로그램과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정신보건 상담 등이 필요할 것이다. 정신장애인의 질병관리뿐만 아니라 직업재활에 이르는 사례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마지막으로 가족협회나 가족 자조모임 등의 활성화를 통하여 부양가족의 사회적 지지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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