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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점죽간(郭店竹簡)의 ‘인(仁)’에 대한 시고(試考) = A Study of Ren (仁) in the Guodian Manuscripts
저자
양순자 (인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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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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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7-10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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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can be argued that Confucius’ main concept is ren (仁, hamanity or benevolence) while Mencius’ is ren and yi (義, righteousness). Confucius provides various arguments with regard to ren, for example, “loving others” in the “Yanyuan” 顔淵 chapter of the Analects. His disciples and other schools generally agree with his position. Also, Mencius often uses the expression of “renyi(仁義),” particularly, in the “Gaozi shang” 告子上 chapter of the Mencius in that ren is internal while yi is external. On the contrary, Gaozi argues that both of the virtues originate from the inner mind of human beings. In addition, later Confucian scholars consider Confucius and Mencius as the founder of Confucianism, which leads to the fact that ren is one of the major concepts in Confucianism.
Most of the Guodian Manuscripts, which was recently excavated in China, are related to Confucianism and discuss the virtue of ren at length. The Guodian Manuscripts define the virtue as “loving others,” which has a similarity with reserved Confucian texts. In addition, the Manuscripts state that ren is originated from human nature to love others. This position is the same as Mencius’.
On the contrary, it is unreasonable to relate the Guodian Manuscripts to the thought of Mencius because the former is closer to Gaozi in respect to the argument “ren is internal while yi is external.” Mencius claims that both of the virtues originate from human inherent nature. In other words, in Gaozi’s opinion, ren comes from human nature while yi is a norm defined by social relationship between two persons without relation to human nature. The Guodian Manuscripts is in the same position.
More Specifically, ren in the “Liude (六德)” chapter of the Guodian Manuscripts refers to a virtue for children to respect the elders and to be filial. And, the “Wuxing (五行)” chapter describes “sheng (聖, sageness)” and “zhi (智, wisdom)” as loftier virtues than ren. In other words, the virtue of ren in the Guodian Manuscripts compared with that of Confucius and Mencius is less critical and possesses a different connotation.
공자의 핵심개념은 ‘인(仁)’이며 맹자의 주요 개념은 ‘인의(仁義)’라 할 수 있다. 공자는 인에 대하여 다양하게 논의하고 있는데, 『논어(論語)』 「안연(顏淵)」에서 인을 한마디로 ‘애인(愛人)’이라 정의하였다. 공자 후학이나 다른 학파에서도 대체로 인을 애인의 뜻으로 보았다. 또한 맹자는 인과 의를 연용하여 자주 쓰고 있는데, 특히 『맹자(孟子)』 「고자상(告子上)」에서 고자가 인을 내(內)라 하고 의를 외(外)라고 한 것에 반해 맹자는 인과 의를 모두 인간의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후대 유가들은 공맹을 유학의 원조로 삼았다는 점에서 ‘인’이 유가의 주요 개념임을 알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출토된 곽점죽간 상당부분이 유가에 관련된 것들이 많은데, 이 죽간들도 인에 대한 풍부한 논의를 담고 있다. 곽점죽간에서는 인을 애인(愛人)이라고 함으로써 일반적인 유가의 인에 대한 관점과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인의 출발점인 사랑이라는 감정이 인간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봄으로써 맹자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곽점죽간의 철학을 맹자와 연관시키는 것은 성급하다. 왜냐하면 「어총일(語叢一)」은 『맹자』 「고자상」에서 논의된 ‘인내의외(仁內義外)’ 논변과 관련하여 고자와 비슷한 견해를 보이기 때문이다. 고자는 인은 내적인 것이고 외는 외적인 것이라고 했다. 반면에 맹자는 인과 의를 모두 내적인 것으로 보았다. 다시 말하면, 고자는 인이라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서 우러나오는 것인데 반해 의라는 것은 나의 마음과 상관없이 나와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에 의해 정해진 규범이라고 보았다. 곽점죽간도 이와 유사한 입장을 보인다.
좀 더 상세하게 곽점죽간의 인을 분석해보면, 인은「육덕(六德)」편에서 자식의 덕으로서 웃어른에게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지칭한다. 그리고 「오행(五行)」편은 성(聖)과 지(智)를 인보다 근원적으로 덕으로 묘사한다. 다시 말하면, 곽점죽간에서 보이는 인의 개념은 공자와 맹자의 인과 비교하여 그 철학적 위상은 낮아지고 내포하는 의미도 변화가 생기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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