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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되는 북·중 경계지역과 이동경로 북한이탈주민의 경계 넘기와 초국적 민족 공간의 경계 확장 = Experiencing North Korea-China Borderland and Routes of Mobility: ‘Border Crossing’ of North Korean border-crossers and the Expanding of Transnational Ethnic Spaces
저자
김성경 (성공회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4-158(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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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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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the breakout of North Korean mass migration in the mid-1990s, the motivations and experiences of North Korean border-crossers have been mainly explained within the framework of economic migration. However, without ignoring the importance of this previous research framework based on economic migration, this article suggests the adoption of a cultural perspective that seeks to understand their mobility. In particular, this paper pays special attention to the borderland between North Korea and China which could be characterised as ‘transnational ethnic space’ and transnational experiences of North Koreans that have long been constructed in the borderland. In highlighting the cultural significance of the borderland, it investigates whether North Korean mobility is ‘border-crossing’ of the national territory between China and North Korea or the ‘border-making’ of transnational ethnic spaces.
In other words, long established cultural and linguistic communities in the borderland sinc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have provided stronger feelings of security and intimacy between the two and supported significant numbers of North Koreans in crossing the territory of China-North Korea during North Korea’s economic crisis. In this sense, the experience of North Korean border-crossers should be conceptualised as ‘mobility’ within the everyday community rather than ‘migration’ from one nation to another. This paper also argues that their long journey within China as well as across Asia to South Korea needs to be understood as a process of ‘border-making’ of transnational ethnic space. Furthermore, after arriving at South Korea, North Koreans experiences diverse ‘borders’ in a society, but they also attempt to cross those borders by actively engaging with transnational activities.
북한의 대량탈북사태가 발생한 1990년대 중반 이후 북한이탈주민의 이주 동기와 경험은 주로 경제적 이유에서 발생된 경제이주의 틀에서 설명되어 왔다. 하지만 본 논문은 기존 연구의 경제이주의 시각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북한이탈주민의 이주 동기와 경험을 문화적 관점에서 설명할 것을 제안한다. 특히 북한주민의 이주를 추동했던 또 다른 요인으로 북·중 경계지역이라는 초국적 민족 공간(transnational Ethnic Space)과 이 공간 속에서 오랫동안 형성되어 온 초국적 경험(transnational Experience)을 주목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문화적 맥락 내에서 이들의 월경이 ‘경계 넘기(Border Crossing)’의 일환이었는지 혹은 민족적 연결 고리들을 이어가는 ‘경계 만들기 (Border Making)’이었는지를 탐구하고자 한다. 오랫동안 형성되어온 문화적·언어적 커뮤니티(cultural and linguistic community)가 바로북·중 경계지역에 자리 잡혀 있었고, 이로 인해 북한 주민의 ‘경계 넘기’는 타국으로의 ‘이주(migration)’이기 전에 일상생활 깊게 작동해온 커뮤니티 내(內)의‘이동(mobility)’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 이 맥락에서 본고는 이들이남한으로 도착하기 까지 경험하게 되는 중국내 혹은 제 3국에서의 이동의 경로는동일 민족이라는 문화적·언어적 커뮤니티의 ‘경계’를 확장하여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주장하고자 한다. 덧붙여 남한으로 이주한 북한이탈주민은 일상에서의 다양한 경계(들)을 경험하고, 이 과정에서 이들이 또 다른 ‘경계 넘기’ 혹은 초국적 민족 공간의 경계 확장해가는 시도를 주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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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23 | 1.23 |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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