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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독서와 비평적 글쓰기를 통한 실천윤리적인 교양 함양 사례 연구 = A Case Study on the Improvement of Practical Ethics through Critical Reading and Critical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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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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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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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thesis, we assume that ‘culture’ is not a matter of personal dimension but of relational and sociocultural dimension. Thinking and expression are also made in relation and interaction with others. Under this premise, this study aims to specify the significance of improving students’ thinking and expression ability through literary works in liberal arts education subjects. For this, the study analyzed the actual class cases that performed critical reading and critical writing on literary works.
The literary text used in the class as an example in this study is Gong Ji-young’s novel "Crucible" created based on the true story. The narrative device of the novel "Crucible" which is especially noted in this paper is the symbolism of ‘fog’, the character composition similar to the later story of the 80s, and the detailed description of various characters.
Through the review of the actual class students about the text, we could find the cognitive and emotional attitude brought by various problem consciousness and reality diagnosis. Students thought about the story world in the text and the real world they experienced. The emotional attitude of the students is expressed by compassion, sadness, anger and helplessness, and most of them showed their willingness to add strength without ending here. This process shows the process of going to Nussbaum’s ‘poetic justice’. Also, criticism of the way the victim is reproduced in the novel text leads to criticism and reflection on the current situation that does not hesitate to commit secondary harm to the victim, and judgment and evaluation of the 80s, which the students could not experience directly, show the way to move toward more sophisticated perception of democracy.
It was also possible to see how far the scope of reality recognition through literary texts can go in the liberal arts education subject, facing the critical reading and critical writing at a fairly sophisticated level.
이 논문에서는 ‘교양’이 개인적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관계적, 사회문화적 차원의 문제라고 전제한다. 사고와 표현 역시 타자와의 관계와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인식 하에서 대학교양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실천윤리적인 교양’을 함양하는 데 있다고 본다. 이러한 전제 하에서 본고는 교양교육교과목에서 문학작품을 매개체로 수강생들의 사고와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의 의의를 구체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문학작품에 대한 비판적 독해와 비평적 글쓰기를 수행한 실제 수업사례를 분석한다.
본고에서 예시한 수업에서 활용된 문학텍스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이다. 소설 도가니의 서사장치는 ‘안개’의 상징성과 80년대 후일담과 유사한 인물 구도 그리고 여러 인물들에 대한 세밀한 묘사이다. 시선과 서술의 주체인 강인호와 서유진의 인물구도는 도식적인 반면, 피해아동들에 대한 묘사는 생동감 있게 전개된다. 각자 고유명사를 부여받고 각각의 독특한 성격과 외양으로 형상화 된 아이들은 ‘피해자의 전형’에서 벗어나서 각각의 에토스를 전달하며 ‘목소리’를 발화한다.
해당 텍스트에 대한 실제 수업 수강생들의 서평을 통해 다양한 문제의식과 현실진단이 가져오는 인지적 정서적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수강생들은 해당 텍스트에서의 스토리세계와 각자가 체험하는 현실세계를 관련지어 사유한다. 수강생들의 정서적 태도는 연민과 안타까움과 분노와 무력감 등으로 표출되고 있는데 대부분 여기서 끝나지 않고 힘을 보태려는 의지를 보인다. 이러한 과정은 누스바움의 ‘시적 정의’로 향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는 사회적 사건들과 이를 양산하는 사회문화적 분위기에 대한 자신의 책무를 깨닫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여기서 ‘실천윤리적인 교양’이 함양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상당히 정교한 수준의 비판적 독해와 비평적 글쓰기를 접하면서 교양교육 교과목에서 문학텍스트를 통한 현실인식의 범위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소설 텍스트에서 피해자가 재현되는 방식에 대한 비판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서슴지않는 현 세태에 대한 비판과 반성으로 이어지고, 80년대에 대한 수강생들의 판단과 평가는 민주주의에 대한 보다 정교한 인식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수강생들의 서평을 분석하고 고찰함으로써 학생들의 현실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진단하고, 타자에 대한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타자와 공존하는 실천윤리를 실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했다는 것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10-2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Society for Thinking and Communication | KCI후보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3-10-0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사고와표현학회 -> 한국사고와표현학회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2 | 1.12 | 1.2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42 | 1.35 | 1.637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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