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와 중국철학 = Goethe and Chinese Philosophy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o examine the similarities between Goethe's philosophy and Chinese philosophy. Goethe was interested in China, and read many chinese literature books. For instance, Goethe read Noël's Sinensis imperii libri classici sex, Du Halde's Detailed Description of the Chinese Empire, Marco Polo's De regionibus Orientalisbus, Martini's Atlas Sinensis, Lord Anson's Voyage Round the World, Davis' An Heir in His Old Age (Lao-sheng-erh), Perry's The Affectionate Pair (Hao-ch‘iu-chuan), Thoms' Chinese Courtship in Verse (Hua Ch‘ien Chi), Rémusat's Les deux Cousines (The Male and Female Brother).
The result was the Chinesisch deutsche Jahres- und Tageszeiten. Written during the summer of 1827, these fourteen short poems blending Chinese and German themes constitute Goethe's final lyric cycle. They show Goethe as a mandarine who rests in his garden from the service at court and they breathe the air and the spirit of classic Chinese poetry.
It is very interesting that there are correspondences between the philosophy of Goethe and that of Neo-confucianism. For example, there are the correspondences between Goethe's Pantheism and the Neo-confucian Pantheism, between Goethe's Polarity and the Chinese theory of the Yin-Yang, between Goethe's theory of Parts and Wholes and the Chinese theory of One Principle and Its Manifestations.
In this essay is examined these correspondences between two philosophies. This work will show that in eastern and western philosophy exists Goethe's primal phenomenon, which is an instance worth a thousand, bearing all within itself.

국문 초록 (Abstract)

괴테는 독일의 위대한 문학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철학과 과학의 분야에서도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평생 동안 다양한 분야에 관해 꾸준히 연구했고, 독창적인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만년에 그는 중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중국 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었다. 특히 중국문학에 흥미를 보였고, 세계문학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확실하게 그가 읽었다고 생각되는 책으로는 노엘의 번역서 「중국의 여섯 고전」, 뒤 알드의 「중국제국전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마티니의 「중국지도첩」, 안손 경의 「세계일주」, 데이비드의 「노생아」번역서, 페리의 「호구전」번역서, 톰스의 「화전기」번역서 등이 있다.
이렇게 중국과 중국문학에 대한 지식을 축적한 그는 1827년에 「중국·독일의 4계절과 사시」라는 연작시를 쓰기도 하였다. 이 작품은 괴테 자신이 중국의 고관이 되어서 강가에서 친구들과 한가하게 술을 마시고 시를 지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그런 풍경을 그리고 있다. 현실의 정치와 업무에 지친 그가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중국의 시인들처럼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싶었던 모양이다.
괴테와 중국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 것 같다. 그의 철학에서 몇 가지 중요한 이론이 중국철학의 이론과 상당히 유사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의 관심을 끈다. 본 논문에서는 특히 범신론, 양극성의 원리, 부분과 전체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괴테의 철학과 중국철학 사이에 보이는 유사성을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뉴턴의 분석적인 방법을 싫어했던 괴테의 철학이 동양철학과 가까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한글 요약
• 1. 머리말
• 2. 중국에 대한 관심
• 3. 범신론
• 4. 양극성(兩極性)의 원리
• 5. 부분과 전체
• 6. 맺음말
• 참고문헌
• Abstract

참고문헌 (Reference)

• 1 츠앙, G. C. C., "화엄철학" 경서원 1990
• 2 괴테, "파우스트" 하서출판사 2011
• 3 박성규, "중국철학사" 까치글방 1999
• 4 최해숙, "주희와 스피노자의 내재관" 동양철학연구회 (23) : 2000
• 5 괴테, "자연과학론" 민음사 2010
• 6 손흥철, "이정의 신유학" 동과서 2011
• 7 황의동, "율곡의 ‘리통기국’에 관한 연구" 새한철학회 (56) : 2009
• 8 안종수, "스피노자와 儒學" 새한철학회 2 (2): 171-192, 2006
• 9 괴테, "색채론" 민음사 2010
• 10 김연홍, "괴테의 자연개념- 원형현상, 변형 등의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한국독어독문학회 43 (43): 29-47, 2002
• 11 진상범, "괴테의 동양문학 수용과 세계문학적 의미 I" 한국괴테학회 5 : 1993
• 12 요한 페터 에커만, "괴테와의 대화" 민음사 2011
• 13 요한 페터 에커만, "괴테와의 대화" 푸른숲 2000
• 14 이유영, "괴테와 동양 문학" 한국괴테학회 1 : 1984
• 15 전영애, "괴테 시 전집" 민음사 2009
• 16 "通書"
• 17 "近思錄"
• 18 "論語"
• 19 "朱文公文集"
• 20 "朱子語類"
• 21 "春秋繁露"
• 22 "性理大全"
• 23 "孟子"
• 24 "周易"
• 25 "伊川易傳"
• 26 "二程遺書"
• 27 "二程全書"
• 28 "http://www.wissen-im-netz.info/literatur/goethe/gedichte/22.htm"
• 29 "http://www.wissen-im-netz.info/literatur/goethe/aufsatz/03.htm"
• 30 Leibniz, G. W., "Vernunftprinzipien der Natur und der Gnade" Hamburg 1982
• 31 Tantillo, Astrida Orle, "The Will to Create: Goethe's Philosophy of Nature" University of Pittsburgh Press 2002
• 32 Goethe, J. W., "Sämtliche Werke. Briefe" Tagebücher und Gespräche 1985
• 33 Goethe, J. W., "Sprüche in Reimen" Insel Verlag 1908
• 34 Oellers, Norbert, "Erste Auflage" Insel Verlag 1996
• 35 Toms, P. P., "Chinese Courtship in Verse" 1824
• 36 Reichwein, Adolf, "China und Europpa" Oesterheld 1923
• 37 Reichwein, Adolf, "China and Europe" Kegan Paul 1925
• 38 Goethe und Knebel, "Briefwechsel zwischen Goethe und Knebel(1774-1832)" Leipzig 1774-1832, 1851
• 39 Goethe, J. W., "Begegnungen und Gespräch"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