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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사회과학에서의 오리엔탈리즘 - 1980년대 사회구성체논쟁 중심으로 - = Orientalism in the Marxist Social Science - Focused on Korean Debates about Social Formation in the 1980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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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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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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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57(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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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마르크스주의 사회과학의 재정립을 위한 기초작업의 일환으로서 1980년대 사회구성체논쟁의 인식구조로 작용하고 있는 유럽중심주의의 오리엔탈리즘 양태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사회전체를 논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던 사회구성체논쟁으로부터 주창되어 나온 한국사회의 성격론과 변혁론 가운데 사회운동권과 사회과학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동시에 지적 헤게모니를 장악한 4개의 이론에 대한 텍스트분석의 결과에 의하면, 국가독점자본주의론의 인식틀과 개념틀은 서유럽의 자본주의 사회성격과 변모과정을 과학법칙과 보편사로 일반화한 반면에 한국사회에 이중의 타자성을 부여하는 오리엔탈리즘의 전형이었다. 주변부자본주의론의 인식구조는 유럽중심주의 시각의 교정과 비서구사회의 독자성의 인정으로 오리엔탈리즘이 어느 정도는 해체된 양태를 보인다. 그러나 이는 완전한 해소가 아닌 변형으로 비서구사회에 대한 열등성 부여의 존재규정 개념이 주변부로 체계화된 수정주의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식민지반봉건사회론에서도 인식주체의 관점이 서유럽에서 비서유럽으로 수정되었고, 한국사회의 독특한 생산양식과 모순구조에 대한 일반화가 혁신적으로 시도되었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5단계 사회발전설을 과학법칙으로 간주하는 인식틀과 개념틀이 그대로 남아있는 관계로 수정주의 오리엔탈리즘의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론은, 한국사회의 신식민성과 종속성을 이론화하려고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독점자본주의와 유사한 양태의 오리엔탈리즘의 인식구조에 머물러 있었다. 서유럽의 일부 사회에서만 국한되어 나타난 극히 특수한 자본주의 생산양식과 변천과정을 합법칙성의 보편사로 간주하고, 그곳에서만 유일하게 핵심모순으로 작용한 노자간의 계급모순을 기본모순으로 이론화한 패권주의 오리엔탈리즘에 고착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정통마르크스-레닌주의를 표방한 변혁론에서는 북한사회와 남한노동자마저 타자화하는 자유주의와 엘리트주의 오리엔탈리즘의 양태까지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므로 한국사회의 모순구조의 독특성과 함께 보편성이 담보된 마르크스주의 사회과학의 정립을 위해서는, 좌파지식인의 세계해석에 내재되어 있는 뿌리깊은 오리엔탈리즘의 해체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더보기As a precondition for reconstructing the Korean Marxist social science, this paper attempted to analyze a variety of forms and contents of orientalism, which function as a cognitive frame in the disputes among Marxist social scientists on the social formation of South Korea in the 1980s. It did a contextual and textual analysis about four social formation theories, all of which gained intellectual hegemony from both the social movement organization and the social scientific community. Its analytical outcome reveals that state monopoly capitalism theory was shaped by a conventional form of orientalism, in which capitalism of western Europe was generalized as a scientific law and its development processes were universalized as world history, thus othering South Korea double. The cognitive structure of periphery capitalism theories have a form of revisionist orientalism in which Eurocentric viewpoints were revised and the ontological uniqueness of non-Western societies recognized, but the concept of inferiority to non-Western countries was systematized into periphery. In the theory of colonial semi-feudal social formation the orientalist framework of cognition was considerably deconstructed as well, because the angle of Eurocentrism disappeared and an innovative try, such as generalizing Korean peculiarities, appeared instead. But it was not totally free from orientalism by regarding Marx`s five-stage hypothesis of social development to be universal and scientific. Neo-colonial state monopoly capitalism theories show a form of orientalism as that of state monopoly capitalism theories. They remained expansionist orientalism considering the capitalist mode of production and its changing courses, restricted to some Western societies, as the universality of world history and the rationality of scientific laws, and theorizing class contradictions between labor and capital into the fundamental. In addition, they disclose even some elements of liberalist and elitist orientalism by othering the working class people of South Korea as well as North Korean society. Therefore, it is a prerequisite to deconstruct the orientalism that is deeply rooted in the world interpretation of left-wing social scientists, in order to reconstruct Korean Marxism based upon the socially weak people`s lived experiences under the contradiction structure particular to Korea and applied to other socie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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