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가야 고령 고아동 벽화고분의 조영과 성격 = The construction and features of Gaya Goadong mural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5-188(24쪽)
KCI 피인용횟수
6
DOI식별코드
제공처
고령 고아동 벽화고분은 대가야 지역의 유일한 벽화고분으로 대가야 멸망기에 조영된 고분 이다. 이 고분은 전통적인 가야지역의 묘제와는 달리 백제에서 유입된 것으로 여겨지는 횡혈 식 석실분과 벽화전통을 수용하고 있다. 고분이 상대적으로 보수성이 강한 점을 고려할 때, 백제 계통의 묘제와 벽화 전통을 수용한 측면에서 당시 가야지역의 일부 세력이 외부로부터의 문화수용에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면을 볼 수 있다. 특히 패분과 짚이 결합된 회를 제작한 후 그 위를 백토로 살짝 덧바르고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는 점을 통해 보면, 가야에서 벽화제작 기법을 자체적으로 소화하여 표현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 볼 만하다. 가야지역에서만 독특한 벽화제작기법이 확인된 셈인데, 가야 지역에서 좋은 흙으로 알려진 백토를 패분과 함께 바탕재 의 재료로 이용한 것이다. 따라서 가야의 외래적인 벽화문화 수용의 결과와 가야 고유의 벽화 제작 방식이 합쳐진 것이 바로 고령 고아동 벽화고분인 것이다.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서 거의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었던 벽화 전통이 대가야의 지역에서도 확인되는 사실은 가야의 정치적, 문화적 성격에 관한 역사적 단서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점에 서 매우 의미가 있다. 6세기에 신라, 가야, 백제 사이에서 벌어졌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당시 가야세력이 백제와의 여러 면에서의 협력을 통해 신라로부터의 위협이라는 정국을 타계 하고자 했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로선 무덤의 피장자는 6세기 중엽경에 백제와의 정치, 문화교류에 적극적이었던 가야의 유력한 왕족 내지는 귀족 가운데에서 연화문 과 사신도 계통의 벽화 전통과 이에 연동하는 선불(仙佛)융합적 내세관을 수용하였던 친백제 계 인물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현재 벽화는 대부분 탈락되었고, 천정의 연화문만이 육안으로 확인되는 정도이지만, 연화문을 통해 보면 고구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고구려의 영향을 받고 있었던 백제에 의해 가야 지역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고구려 에서 백제로, 그것이 다시 백제에서 가야로 이어지던 문화 전파의 연속선상에서 고령 고아동 고분벽화를 이해해야 할 듯하다. 한편 고아동 고분의 벽면에는 사신도가 그려지고 천정에는 연화문과 구름이 그려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것은 당시 동아시아 전반적인 경향성과 맥을 같이 한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고령 고아동 벽화고분은 가야 지역에 당시 동아시아의 벽화 전통이 유입되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가야 지역도 당시 동아시아 문화권속에 포함되어 있었 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적인 것이다.
더보기Goadong murals in Goryeong, the only one in the Greater Gaya regions, was constructed during the fall of Greater Gaya. Contrary to the traditional ancestral rites held before the grave in Gaya territory, this grave adopts the corridor-style stone chamber and murals that appear to be imported from Baekje. When the relatively conservative characteristic of tombs is considered, it reveals active and open attitude on the cultural exchanges of some powers within Gaya region. Particularly, the usage of white clay and painting of murals after making a ground layer with lime of Hobun (oyster shell white) and straw draws attention on the fact that Gaya developed its own mural production skills. Therefore the Goryeong Goadong murals represents the combination of Gaya`s active cultural exchanges and its own production methods. During the vortex of wars among Shilla, Gaya, and Baekje in the 6th century, they also reflect Gaya`s efforts to avoid the threat from Shilla with various cooperation with Baekje. For now, the buried person is speculated to have been a pro-Baekje one among Gaya`s aristocrats with active attitude toward cultural exchanges with Baekje in the 6th century, who also accepted the tradition of lotus pattern murals and Zen Buddhism oriented view on after life. While most of murals are now decolorised and drawings of lotus at the ceiling can be seen, it is judged that the lotus gate and clouds had been painted at the ceiling of Sa-shin-do(Painting of Four Gods). This is relevant to the contemporary tendency within East Asia. Goryeong Goadong mural is a typical site that deserves attention for it represents historical evidences regarding political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of Gaya.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9 | 0.59 | 0.6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6 | 1.438 | 0.17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