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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역대 명창 및 더늠에 대한 문화적 기억의 전승 = The Tradition of Cultural Memory Regarding Former Pansori Singers and Deone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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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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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d the tradition of cultural memories regarding former Pansori singers and deoneums, and explored its functions and meanings.
First, Soripuri displays the ritualization of cultural memories regarding the name and lineage of previous Pansori master singers. It was a cultural tradition to commemorate them. Their names and genealogies were the objects of cultural memory. Thus, the names of the former Pansori singers were stored in the memories of those who followed, thus being passed down.
Second, texts such as Byeol Chunhyangjeon, 75 Jangbon, and Tansedanga correspond with the characterization of the cultural memories of former Pansori singers and deoneums. These texts embodied their cultural memories and placed them in their own dramatic framework. This not only served as memory storehouses for contemporary or later generations in the Pansori community, but also enjoyed the popularity of being read as books.
Finally, Myeongchangje records and radio broadcasting of the Japanese colonial era demonstrate that these cultural memories were stored and transmitted through voice media. In terms of the recordings, it is characteristic that the recording singer gave information regarding the names of former Pansori singers and deoneums, and radio broadcasts such as “Myeongchangjo Narrate” would have been similar. The recordings primarily consisted of famous singers from the Song and Kim clans and the radio broadcast “Myeongchangjo Narrate” was conducted by Cho Hak-jin, a disciple of Park Ki-hong. This contributed to the enjoyment of traditional Pansori style music that was based on the cultural memory of deoneums.
These cultural memories possess the following functions. The Pansori community formed and maintained its identity through the cultural memories of former Pansori singers and deoneums, and utilized it as a subject of knowledge transfer through generations. This has become the motivating factor behind the development of Pansori art. Conversely, the Pansori community has built a sense of legitimacy and identity within the group through cultural memory, and sought social recognition from the outside. This has contributed to the social status of Pansori art to a certain extent.
Modern Pansori also maintains a tradition of cultural memory regarding former Pansori singers and deoneums. By observing the recordings or productions of Pansori performances, one can often identify the singer through the content and discover its history. Cultural memory constitutes its content. Moreover, the legitimacy and genealogy of Pansori art is emphasized when modest speech is employed as a formal expression when dictating the cultural memory of Pansori deoneums.
본 논문에서는 판소리사에 존재하였던 역대 명창 및 더늠에 대한 문화적 기억의 전승 양상을 고찰하고 그 기능과 의미를 탐색해보았다.
우선 소리풀이는 역대 명창의 이름 및 계보에 대한 문화적 기억의 의례화 양상을 보여준다. 후기팔명창 시대에 이르기까지 본격적인 판소리 공연에 앞서 치러졌던 절차적 의례로서의 소리풀이는 판소리 역대 명창을 기념하는 문화 전통이었다. 문화적 기억의 대상은 판소리 역대 명창의 이름으로, 하은담과 최선달이 그 선두에 호명되었으며, 이른바 전기팔명창이 항상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판소리 역대 명창들의 이름은 후세의 기억에 저장·전승될 수 있었고, 특히 팔명창에 대한 내용은 판소리의 ‘교양기억’으로 공고화되었다.
다음 경상대 소장 <별춘향젼> 75장본의 ‘사명창 변ᄉᆞ도ᄌᆞᆫᄎᆡ’ 나 안도의 <탄세단가> 등에서 볼 수 있는 더늠 사설의 기록은, 역대 명창의 더늠에 대한 문화적 기억의 문자화 양상에 해당한다. 이들 텍스트는 역대 판소리 명창들의 더늠에 대한 문화적 기억을 나름의 극적인 틀 안에 담아냈다. 고수관의 ‘사랑가’, 권삼득의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 등 역대 판소리 명창들의 더늠에 대한 문화적 기억은 기록을 통해 더욱 구체화되었다. 이것은 판소리 공동체 내에서 동시대 또는 후대 창자들이 참조할 수 있는 기억 저장소의 역할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독서물의 성격을 띠고 대중적으로 향유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일제강점기 명창제 음반 및 라디오방송 ‘명창조 구연’은 역대 명창의 더늠에 대한 문화적 기억의 음성매체화 양상을 보여준다. 명창제 음반의 경우, 녹음하는 이가 소리를 하기에 앞서 역대 명창의 이름과 소리제, 즉 더늠에 관한 정보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며, 라디오방송의 ‘명창조 구연’ 역시 비슷한 방식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명창제 음반의 녹음에는 송문과 김문의 명창들이 주로 참여했으며, 라디오방송 ‘명창조 구연’은 박기홍의 제자 조학진이 주도했다. 이것은 판소리 더늠에 대한 문화적 기억에 토대한 판소리 고조(古調)의 전승과 향유에 일조하였다.
이상의 문화적 기억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하였다. 판소리 공동체는 판소리 역대 명창들의 이름이나 더늠을 둘러싼 문화적 기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유지했으며, 이것을 세대 간 지식 전승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이는 판소리 문화 전통의 유지와 재창조에 일조함으로써 판소리 예술의 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이 되었다. 한편 판소리 공동체는 문화적 기억을 통해 판소리 역대 명창과 더늠의 내력을 공식화하여 집단 내부적으로 정통성과 정체성을 구축하는 한편, 외부로부터도 일종의 사회적 인정을 받고자 했다. 이는 실제로 판소리 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일정 정도 기여했다.
현대 판소리에서도 판소리 역대 명창 및 더늠에 대한 문화적 기억의 전승을 볼 수 있다. 판소리 공연 현장이나 명창들의 녹음 또는 창본을 살펴보면, 특정 더늠 바로 앞의 아니리를 통해 그것이 누구의 더늠인지, 자신은 그것을 누구로부터 전수받았는지 그 내력을 밝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사승 관계를 통한 판소리 전수 과정에서 저장된 문화적 기억이다. 그리고 판소리 더늠에 대한 문화적 기억을 구술할 때의 공식적인 표현으로 자리 잡은 겸사는 판소리 예술의 정통성과 계보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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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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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3-18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Pansori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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