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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의 시선으로 본 동학과 천도교 : 종교와 정치 관계에 대한 언술을 중심으로 = Donghak and Chondogyo in the Perspective of Comparison :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n and Politics
저자
고건호 (한국종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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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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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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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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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4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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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the perspective of comparison, not only does this article give theoretical considerations to the relation between religion and politics, but also examines several discourses about such a relationship which were discussed in Donghak(東學) and Chondogyo(天道敎). Above all, the correlation between modern discourses of religion and topography of religions is explicated. For we must understand the concrete context where many diverse discourses could not but address the relation between religion and politics, because the basic terms for comparison such as religion, religious freedom, ‘separation of religion and state’ were conceptualized in the modern circumstances. After the modern ideas such as religious freedom and separation of religion and state were distributed along with the concept of religion in modern Korea, the vertical topography of religions, which was based on the distinction between orthodoxy and heresy in premodern confucianism, was transformed into the horizontal topography of religions, in which was permitted the co-existence of different religions.
Donghak and Chondogyo have made their own discourses about religion and politics in both premodern and modern historical situations. Since early missions, strongly political intentions have been revealed in Donghak, because of the influence of such religious worldviews as seongsinssangjeon(性身雙全) and hucheongaebyeok(後天開闢). Furthermore, political tendency was increased since the crisis of religious survival was brought about by the strategy of exclusion of confucian orthodoxy. But under the religious identity in the name of Donghak, the modern concept of religion was not presupposed in the discourses of the relation between religion and politics, and the concepts of ‘religion’ and ‘politics’ used in such discourses were not adopted according to the conceptual configuration in modern taxonomy.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and in the gradual settlement of the classification of western modernity, the modern considerations of religion and politics have been accepted in the worldview of Donghak. The establishment of Chondogyo was possible in response to modern discourse of religion, and its religious and political position was proclaimed according to the modern model of separation of religion and state. But, despite of promulgation of separation of religion and politics, Chondogyo could not abandon the political tenets, and, on the contrary, sought to re-integrate religion and politics. On the basis of the above discussion, we can conclude that both Donghak and Chondogyo in themselves were political religions, and that modern western discourses of religion were not accepted and developed in the only one way in modern Korea.
이 글은 종교와 정치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검토와 함께 동학과 천도교의 종교와 정치 관계에 대한 언술들을 비교론적 시각에서 고찰하고 있다. 먼저 비교의 준거가 되는 종교, 종교의 자유, 정교분리와 같은 술어들이 근대적 개념이기 때문에 정교관계에 대한 언술이 생산된 맥락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근대적 종교담론과 종교지형의 상관성을 검토하였다. 근대 한국 사회에 종교 개념과 함께 수용된 종교 자유와 정교분리 담론이 확산되면서 근대 이전의 유교적 정통주의에 기반한 정통 대(對) 이단의 수직적 종교지형은 근대 들어 여러 종교의 공존을 인정하는 종교 대(對) 종교의 수평적 종교지형으로 바뀌어 갔다. 동학과 천도교는 각각 근대 이전과 근대의 종교사적 정황에서 종교와 정치에 관한 언술을 생산하였다. 동학은 포덕 초기부터 정치적 지향성을 강하게 띠게 되었던 것은 후천개벽과 성신쌍전의 세계관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유교적 정통주의가 지닌 배제의 전략에 따라 교단의 존립이 위기에 직면하면서 정치적 경향성이 강화되어 나갔다. 하지만 동학 시기의 종교와 정치 관계에 대한 언술은 근대적인 개념으로서의 종교를 전제하지도 않았고, 근대적인 분류범주인 ‘종교’와 ‘정치’ 관계에 기반한 것도 아니었다. 근대적인 의미에서의 종교와 정치에 관한 논의는 근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그리고 서구 근대성의 분류체계가 우리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나감에 따라 점차적으로 동학의 세계관에 수용되었다. 천도교의 성립 자체가 근대적인 종교 담론을 수용한 것이었고, 종교와 정치에 관한 입장도 정교분리담론의 모델을 따라 선포되었다. 하지만 천도교는 외형상 교와 정의 분리를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지향을 포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종교와 정치를 재통합하려는 노력을 경주하였다. 이는 동학․천도교 자체가 정치지향성이 강한 종교였다는 점을 드러내 줄 뿐만 아니라, 근대 서구의 종교관련 담론이 하나의 방식으로만 수용되거나 하나의 경로로만 전개되지 않았다는 것을 드러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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