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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감정 -하이데거와 중관사상을 통해 본 존재와 감정의 상호연관에 관한 철학적 탐구- = Being and Emotion – A philosophical investigation on the correlation between being and emotion seen from the thoughts of Heidegger and the Middle Way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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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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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0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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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aims to systematically elucidate the correlation between being and emotion from metaphysical perspective, by analyzing the theories of mood in Heidegger’s early and later thoughts. Clarifying how prevailing moods are involved in the completion of human being and they function as critical constituents for the manifestation of the most fundamental truth of being and the authentic mode of being of Dasein, it concentrates on illuminating the ontological status and implications of moods.
In line with this task, the article attempts to deepen and expand the understanding of the theories of the ontological moods of both sides by contrasting the correlation between being and mood in Heidegger’s philosophy with the Buddhistic thought of emptiness and emotion of mercy. This attempt has it as its goal, above all, to explicitly elucidate ethical and practical aspects of emotions, which have been relatively neglected in Heideggerian approach insisting on ontological carring out the question of being.
본 논문은, 하이데거의 전후기 철학 속에 나타난 감정이론을 분석함으로써 존재와 감정의 상호연관을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논문은 감정이 어떻게 인간 존재의 완성에 개입하고 가장 근원적인 존재의 진리와 본래적 존재양식의 실현에 구성적 계기로 기능하는지 비교, 분석함으로써, 감정의 존재론적 함축과 위상을 조명하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서, 이 글은 하이데거 철학에서 확인되는 존재와 감정의 상호연관을 불교의 공(空) 사상 및 자비의 감정과 대조함으로써, 하이데거와 불교, 양 진영 모두의 존재론적 감정이론에 관한 이해의 확장과 심화를 도모한다. 이러한 시도는 무엇보다 존재물음의 ‘존재론적’ 수행을 고수했던 하이데거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감정의 윤리적, 실천적 측면을 명시적으로 조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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