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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십이곡〉의 후대적 향유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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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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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18(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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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은 「도산십이곡발」에서 한시로는 ‘음영(吟詠)’할 수는 있지만 ‘가창(歌唱)’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도산십이곡〉이라는 국문가요를 지었다고 했다. 이황의 이러한 발언 때문에 한시와 국문가요가 ‘음영’과 ‘가창’이라고 하는 서로 변별되는 향유 방식을 취하면서 발전해 왔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도산십이곡〉이 후대에 향유된 양상들을 추적해보면 국문가요로서의 〈도산십이곡〉을 가창으로만 향유한 것이 아니라, 음영으로 향유한 역사 또한 뚜렷하게 드러난다.
가창을 통한 〈도산십이곡〉의 향유는 전문 가창자를 동원하거나 악기연주를 수반함으로써 노래 혹은 음악의 즉흥성과 쾌락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가창과 연주의 담당층은 대부분 기생이거나 사대부였는데, 여러 지역의 기생들이 〈도산십이곡〉을 가창하여 연회의 흥을 돋우는 방편으로 삼기도 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이는 〈도산십이곡〉이 속악의 일반적인 연행 관습에 따라 향유됨으로써 널리 민간에까지 유포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한 기록이 18세기 이후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도산십이곡〉을 가창으로 향유하는 방식 또한 줄곧 유지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음영을 통한 향유는 〈도산십이곡〉으로부터 시적 가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주로 이황의 문인을 비롯한 유학자들이 선택한 방식이었다. 이들은 대체로 속악과 여악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이황의 〈도산십이곡〉을 세속의 음악에 맞추어 기생을 통해 가창으로 향유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던 것이다. 따라서 〈도산십이곡〉을 음영으로 향유했다는 것은, 〈도산십이곡〉의 연행에 속악의 음악성이 부여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의 표출로 판단된다. 〈도산십이곡〉을 한시의 향유 방식인 음영으로 향유함으로써 음악이 아닌 문학적 감상의 대상으로 여기는 경향은 후대로 갈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Yi Hwang expressed in the postscript of 〈Dosansipigok〉 his opinions that Singing has the its merits and some unique characteristics, asserting that Chinese poetry could be enjoyed as Eumyoung and Korean song could be enjoyed as Singing. This study tries to find out whether Just as his assertion, 〈Dosansipigok〉, Korean song was enjoyed as the type of songs or not.
Through above process, the fact that 〈Dosansipigok〉 was enjoyed in two ways can be grasped. One is the way which is so called Gachang, the other is the way so called Eumyoung which mostly Chinese poetry be enjoyed by. 〈Dosansipigok〉 could also be enjoyed by Gachang, Gachang which was accompanied by playing the music instruments. But Gachang was not the way which passed down constantly. Rather, Eumyoung could be found in many cases. 〈Dosansipigok〉 shows some difference in that most of Korean song were enjoyed as the type of Singing.
Such phenomena came from the reason that Sadaebu who enjoyed 〈Dosansipigok〉 had thought valve of Chinese poetry more highly than that of Korean song. In other words, Underneath it, was the negative attitude to Korean song in Korean those days. Therefore it could not be accepted to enjoy 〈Dosansipigok〉 as Singing at the their banquet. Such tendency strongly appeared among people who had upheld Yi Hwang’s scholastic mantle. The method of enjoying 〈Dosansipigok〉 has been developed as that of Eumyoung rarher than that of Gachang.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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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Cogito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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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2 | 0.72 | 0.6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52 | 1.183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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