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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우 시조의 변모와 매체 = The Transfiguration of Lee Ho-woo's Sijo an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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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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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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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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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이호우 시조의 변모 및 그 특징을 작품이 발표된 매체와의 연관성속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발표매체와 작품 간의 상관성을 주목하다 보면 작품에 작동되고 있는 미디어 전략이라든지, 매체에 투고하는 창작자의 심리같은 것을 해명할 수 있게 된다.
이호우는 『문장』지의 시조 추천 책임자였던 이병기의 시조학과 『문장』의 미디어적 속성에 부응하는 ?달밤?을 썼다. ?달밤?은 자아와 세계가 합일된, 원초적 충족성이 가득찬 세계를 그려냄으로써 ‘문장파’의 정신을 구현하였다. 전통적이고 민족적인 것이 소멸되어가는 결핍과 부재의 시기에 이호우는 자아와 세계가 하나된 삶의 원형적 공간을 제시해 보였던 것이다. 이러한 세계는 유가적 가풍 속에 성장한 이호우의 정신세계와 일치되는 것이기도 했다. 해방직후 이호우는 대구에서 발간된 각종 문학 매체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시조시인으로 성장하였다. 『죽순』, 『새싹』, 『아동』, 『영문(嶺文)』 등의 문학매체는 이호우 시조 창작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발표 매체에 부합하는 성향의 작품을 창작하는 계기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해방기 대구지역의 순문예 동인지에 가까운 『죽순』지에 주로 세계에 감응하는 개인의 정감을 읊는 시조를, 『새싹』, 『아동』 등의 어린이 대상 잡지에는 동심이 가득찬 아동의 세계를 그린 시조를 실은 것 등이 그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죽순』지는 이호우가 본격적인 시조시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발표의 장(場)으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해방기 이호우는 그의 시조에 화해와 균열의 공간을 동시에 제시해 보였다. 화해의 공간은 주로 어린이 대상의 시조에 ‘살구꽃’, ‘할머니의 졸음’ 과 같은 객관적 상관물을 통해 드러났으며, 균열의 공간은 주로 세계와 화합하지 못하는 분리된 자로서의 자아의 고독과 울음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전쟁기에 발간된 『전선시첩』과 『전선문학』은 전시상황 속에서 국가이념의 보급 수단 내지 도구로 기획된 매체였다.
이들 매체 자체가 한국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획된 계몽매체였기에, 여기에 발표된 이호우의 ?지옥도 오히려?나 ?깃발?은 이들 매체의 편집방침이나 전략에 적극 부응한 작품이었다. ?지옥도 오히려?에서는 상대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하였지만, ?깃발?에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영원의 공간에 ‘깃발’을 표상화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이는 전선 매체가 요구하는 반공주의 전략에 부합하면서도 자신의 치열한 정신을 지켜나가는 방법이기도 했다.
I took a deeper look into the transfiguration of Lee Ho-woo's Sijo with the correlation with media where the works were released. This way allowed me to explain the media strategies working in his literary works and the psychology behind the author when he submitted it.
Lee Ho-woo made his debut as a writer when he published "moonlit night" in "Moonjang" with the recommendation of Lee Byung-ki. This accounts for his Sijo began under the influence of the traits of media, "Moonjang" and also Lee Byung-ki. "Moonlit night" realized the spirit of "Moonjang Party," illustrating a world filled with instinctive fulfillment. In times of lack and absence Lee Ho-woo introduced an archetypal space combining the self and the world. It also corresponded to the spiritual world of Lee Ho-woo who grew up in the Confucian family tradition. During the years of Liberation Period(1945-50) it was in full swing to bring out his works in a various kind of literary media published in Daegu. The literary media such as "Jooksoon," "Saessak," "Adong," "Youngmoon," and so on didn't affect Lee Ho-woo's creating works in a direct way. I suppose that he considered the attributes of the media when he submitted his works, though. He released some Sijos which represented personal emotions reacting to the world in "Jooksoon" and Sijos which pictured the world of kids full of innocence of childhood in children-targeting magazines like "Saessak," "Adong," etc. Lee Ho-woo put forth the place of reconciliation and division at the same time in his Sijos of the Liberation Period. On the other hand, during Korean War times the media where he released his Sijos were "Junsunsichup" and "Junsunmoonhak." They were designed as tools or methods to propagate the national ideology in the war situations. During this era he revealed his anticommunist ideology and intense psychological world by showing enmity toward an object or symbolize it in his writing styl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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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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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1 | 0.41 | 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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