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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비판과 반비판의 논리적 비판 = ‘북한맹ㆍ시장맹’ 논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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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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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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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133(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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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의 한 사람이다. 철학자와 정치학자들이 리영희에 대한 논문을 써왔지만, 언론학계에선 이제 비로소 논문이 나오고 있다. 리영희에 대한 평가는 ‘사상의 은사’ 또는 ‘의식화의 원흉’으로 평행선을 그어왔다. 본 논문은 상반된 평가들 사이에 소통을 위해, 양쪽의 논리를 비교하고 두 논리가 놓치고 있는 지점을 짚음으로써 리영희의 현재적 의미를 분석했다. 먼저 리영희가 ‘시장과 북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초래했다’는 비판과 반비판론자들의 논리가 각각 ‘허수아비 논증의 오류’(fallacy of straw man)와 ‘논점 회피의 오류’(fallacy of question-begging)를 범하고 있음을 리영희의 글을 통해 밝혔다. 이어 ‘진실 추구의 고투’를 리영희가 언제나 강조한 사실에 주목했다. 상찬과 매도로 평행선을 그려온 두 논리 사이에 소통의 필요성은 리영희가 보수와 진보 어느 한쪽에서만 높이 평가해도 좋을 만큼 한국의 언론 상황이 여유롭지 않은 데 있다. 언론이 정파주의에 점점 더 매몰되어가고 있기에 리영희가 강조한 ‘진실 추구의 고투’에 담긴 현재적 의미는 더 크고 깊다.
더보기Lee Yeung-Hi i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journalist in the modern history of Korea. Nevertheless, the judgement about him has been parallelized by opposite sides. He is called ‘the Master of ideology’, while the other calls him ‘the culprit of theorization’. This thesis deduced the contemporary meaning of person Lee Yeung-Hi in order to promote communication for both sides. I compared their logical arguments and pointed out the error they missed. Also, I clarified that the criticism and anticriticism for Lee Young-Hi in the fields of both journalism and academia have fallacies, such as the fallacy of straw man, and the fallacy of question-begging. I criticized their arguments through the view of ‘struggling to seek truth’, which is the core value of Lee Yeung-Hi’s thought. The necessity of communication between advocators and it’s critics is due to the condition of Korean Journalism. Korean Journalism does not have much space to accept Lee Young-Hi in only one side. Paradoxically, the contemporary meaning of the truth that Journalist Lee Young-Hi had sought is profound and deep because of the condition where Korean Journalism is being dominated by political paralle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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