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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근대계몽기 ‘한양-경성’의 이중 표상과 시적 번역 = Double Representation of ‘Hanyang-Gyeongseong’ at 1905~1910
저자
최현식 (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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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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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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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2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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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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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is written in order to examine double representation of ‘Hanyang’ at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1905~1910). The subjects of study are ‘Kasa for enlightenment’ in Korea Daily News and ‘Chngga’ in Sonyeon. ‘Hanyang’ was the capital of the Choseon Dynasty at that time and was gradually getting drawn into the wave of modernization. However, the modernization of Hanyang was not the subjective civilization of the Korean Empire but rather a desperate journey enforced by Japanese colonial policy. The title ‘Hanyang-Gyeongseong’ is for representing the dependency and disability of ‘Hanyang’ where civilization was added to the noticeable superiority of colonization in a new way. As it is known to all, ‘Gyeongseong’ was the new name of ‘Hanseong’ given by Japan so that it could substitute ‘Hanseong’ promptly after ‘Unification of Korea and Japan’.
The illuminists of the time could not but have dual sights to ‘Hanyang’ suffering from disturbances. Korea Daily News with Shin Chae-ho as its central figure and Choi Nam-seon’s Sonyeon represent the dual sights and attitudes toward the modernization of ‘Hanyang’. ‘Hanyang’ for the former was a negative space where brutal civilization which degraded and suppressed ‘the Korean Empire’ prevailed. In the meantime, ‘Hanyang’ for the latter was a positive space where civilization was carried out in a desirable way. They viewed this matter differently as fragmentation of life and rationalization of life that hygiene, trains, and urbanization caused and anticipated the direction of the extremely distinct civilization.
As seen above, ‘Hanyang’ which was about to disguise itself as ‘Gyeongseong’ was a field of complicated routine, but more importantly it was a field of politics in which enlightenment discourses competed and conflicted. ‘HanyangGyeongseong’ was not so much the given substance as the metaphor of politics and the value system alternating the people and nation; thus, it was a complex linguistic space that exposed the difference of the two media’s interpretation and internalization of ‘civilization’ clearly.
이 글은 근대계몽기 ‘한양’을 이해하고 표상하는 계몽주체들의 시각과 차이를 살피기 위해 작성되는데, 『대한매일신보』의 계몽가사와 『소년』계열의 장편창가를 특히 주목한다. 당시 ‘한양’은 조선왕조의 수도로서 근대화의 물결에 점차 휩쓸려갔다. 그러나 한양의 근대화는 대한제국의 주체적 문명화보다는 일제의 식민정책에 의해 강제되는 슬픈 도정이었다. 제목의 ‘한양-경성’은 식민성의 현저한 우위 속에 문명성이 접합되는 ‘한양’의 종속성과 불구성을 새롭게 표상하기 위한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경성’은 한일합방 후 일제가 ‘한성’을 신속히 대체하기 위해 부여한 새 지명이다.
파란에 휩싸인 ‘한양’을 바라보는 당대 계몽주의자들의 시선은 이중적일 수밖에 없었다. 신채호가 주축이 된 『대한매일신보』와 최남선의 『소년』은 ‘한양’의 근대화를 바라보는 이중적 시선과 태도를 대표한다. 전자에게 ‘한양’은 ‘대한제국’을 타락시키고 억압하는 야만적 문명이 횡행하는 부정적 공간이었다. 이에 반해 후자에게 ‘한양’은 문명화가 모범적으로 수행되는 긍정적 공간이었다. 그들은 이 문제를 위생과 기차, 도시화 등이 일으키는 삶의 파편화와 삶의 합리화로 다르게 봄으로써, 매우 이질적인 문명의 향방을 예측했던 것이다.
이처럼 ‘경성’으로의 변복을 눈앞에 둔 ‘한양’은 복잡다단한 일상의 장이기에 앞서 계몽 담론이 경합하고 갈등하는 정치의 장이었다. ‘한양—경성’은 주어진 실체이기에 앞서 정치의 은유였고 또 민족과 국가를 대체하는 가치체계였으며, 두 매체의 ‘문명’ 번역과 내면화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복합적 언어공간이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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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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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4 | 1.14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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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 1.21 | 2.2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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