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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증여, 기생의 사회: 자크 데리다와 미셸 세르의 상호성 비판 = Impossible Gifts, Parasitic Networks: Jacques Derrida’s and Michel Serres’s Critiques of Reciprocity
저자
이승철 (미시시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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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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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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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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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9(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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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amines Jacques Derrida’s and Michel Serres’s critiques of the “reciprocity” of gift-exchange and investigates how their critiques provide alternative perspectives for understanding the foundation of social bonds. Ever since Marcel Mauss postulated a paradox surrounding the gift—the paradox between the ontological uncertainty of the gift and its ensured reciprocation—and Levi-Strauss addressed the paradox by positing exchange and reciprocity as the fundamental, unconscious principle of social structure, the gift-exchange and its reciprocity have been widely accepted in the history of anthropology as the fundamental foundation of society.
Despite their philosophical differences, Derrida and Serres both criticize the paradigm of reciprocity as wrongly presupposing the totality and homeostasis of society and ignoring the inherent violence and antagonism contained in the process of constructing society. On the one hand, Derrida shows how a society is built upon fundamental contingency as its condition of (im)possibility, by re-illuminating the gift’s forgotten ontological uncertainty that cannot be reduced to reciprocity. On the other hand, Serres argues that a temporary, unidirectional parasitic relation, rather than mutual gift-exchange, is the most elementary, universal form of social relation and he traces how social collectivity can emerge from parasitic networks through sacrificial violence. In doing so, both Derrida and Serres re-conceptualize society as a fundamentally contingent system and highlight its ultimate openness rather than its closed totality.
본 연구는 선물교환의 상호성에 대한 자크 데리다와 미셸 세르의 비판을통해, 이들의 문제제기가 사회 구조를 연구하는데 있어 어떠한 대안적 관점을 제공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모스가 증여론에서 증여의 불확실성과 답례의 확실성 간의 역설을 정식화하고 레비스트로스가 상징적 교환의상호성을 사회의 존재 자체와 동일한 초월론적 원리로 제시함으로써 이역설을 해소한 이래로, 선물교환과 그 상호성을 사회 연대의 근본원리로파악하는 입장은 인류학 이론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잡아 왔다. 데리다와 세르는 공통적으로 이러한 입장이 사회의 총체성과 항상성을 선험적으로 가정함으로써 사회에 내재한 적대와 폭력의 문제를 적절히 사유하지못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상호성으로 환원되지 않는 증여의 다층적 성격을재조명함으로써 사회를 우연적이고 개방적인 체제로 이해하려 한다. 먼저데리다는 ‘증여’에 내재한 존재론적 불확실성에 기반해, 사회가 근본적인공백과 우연성을 자신의 ‘(불)가능성의 조건’으로 가진다는 점을 밝힌다. 한편 세르는 일방향적 기생관계에 기반한 인간-비인간의 내재적인 연결망을 사회관계의 기본형태로 제시하고, 이러한 기생관계에서 어떻게 안정적인 상호적 사회관계가 사후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지 묻는다. 각각 현대 인류학의 ‘포스트-구조주의적 전환’ 및 ‘존재론적 전환’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데리다와 세르의 논의를 살펴봄으로써, 본 연구는 이러한 전환들이 어떻게 선물과 사회를 둘러싼 풍부한 인류학적 ․ 철학적 논의의 맥락 속에 위치지어질 수 있는지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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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8 | 0.78 | 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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