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경상감영의 인재 선발과 낙육재 동연록(同硏錄) = Selection of Talent by the Gyeongsanggamyeong Provincial Office and Dongyeonrok of Nagyukjae
저자
장인진 (경북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7-188(82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낙육재의 역사를 주요 관찰사별로 시대 구분하고, 주도적으로 공헌한 6명을 설정하였다. 조태억이 낙육재를 설립한 이후 조현명은 침체된 낙육재를 중창하여 절목[학규]을 확정하고, 토지[학전]를 마련하였으며, 영조로부터 도서 3종의 내사본(內賜本)을 받았다. 윤광안은 새롭게 관선당, 장서각을 마련하고, 도서를 확충하였다. 엄세영, 조기하, 이헌영 등은 학교을 일으키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목표에 관심을 갖고 일조하였다.
인재 선발은 감영에서 백일장을 열어서 선발하였다. 정원은 30명을 뽑아 절반의 인원으로 1개월씩 교대로 학습하였다. 1800년경부터는 대체로 15명을 선발하여 1년간 관비 지출을 함에 따라 무료 숙식으로 거재하였다. 1902년부터는 대개 1개월 단위로 선발하여 1개월씩 거재하였다. 신교육이 대두되던 시기에 명맥을 유지하는 차원이었다.
이번에 필자는 그간에 수집한 낙육재 동연생을 종합하였다. 영조·정조 연간 70명, 순조·헌종·철종 연간 106명, 고종 연간 315명 등 491명이다. 이 인원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낙육재는 경상감사의 인재 양성 의지에 힘입어 교육 예산이 비교적 풍족하였고 교육여건이 좋아서 한 번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차례 선발되어 거재하기도 하였으니, 선발자를 거재 횟수별 살펴보면 1회 356명(72.5%), 2회 101명(20.57%), 3회 27명(5.5%), 4회 7명(1.43%) 등 491명이다. 이를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667명이다. 2~4회 선발되어 거재한다는 것은 유생들이 낙육재 선발·거재를 영예롭게 여겼다고 생각한다.
낙육재 거재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5세에서 73세까지 다양하였다. 그 중에서 30대가 가장 많고, 다음이 20대이며, 그 다음이 40대이다. 낙육재가 기초 학습기관이 아닌 연학(硏學)의 교육기관임을 입증해주고 있다.
재생들 가운데 문집을 남긴 사람 76명을 확인하였다. 이들의 낙육재 관련 글은 시 작품이 많다. 거재할 때 재생들이 시구(詩句)를 번갈아 지었던 연구(聯句), 동일한 시제의 차운, 독서·사물·계절을 읊은 것 등 다양하였다. 관찰사와 송별할 때의 전별시, 동연의 벗과 이별할 때의 임별시 같은 것이 여러 편이었고, 향음례·정읍례를 행할 때 읊은 것도 더러 있다. 낙육재 이건할 때의 시에서는 남의 집을 빌려서 낙성해야만 했던 1904년 시대상이 그려져 있다.
재생의 문장으로는 건물을 신축 또는 중수할 때 지은 기문을 포함하여 상량문, 각종 서문, 유록 등이 있는데 낙육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다. 한편 재생의 글 가운데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오록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세월이 지나서 편집한 글임을 감안하면 고증이 잘못되었을 것이다.
재생 가운데는 구한말 애국 계몽의식을 지닌 사람으로 위정척사를 주창한 허원식을 포함하여 7명을 확인하였다. 낙육재가 철폐된 이후 재생 가운데는 문우관을 세워 문풍을 전하기도, 협성학교를 창립하여 신교육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 필자는 낙육재 동연생을 각종 문헌에서 491명(연인원 667명)을 수집하여 조선시대 경상도 공교육의 ‘영학 동연파(營學 同硏派)’이라는 새로운 인적자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인명의 활용을 기대해 본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