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진 고분벽화의 연원 연구 = The Origin of Tomb Murals of the Wei-Jin Period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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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600.9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5-112(38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중국 위진 시기 고분벽화는 한대 고분벽화와 화상석과 더불어 중국 고대 회화의 발전을 볼 수 있는 중요한 회화자료이다. 동북과 하서지역에 집중 분포되어 있는 중국 위진 벽화고분의 연원을 고찰하기 위하여 본문에서는 두 지역에 벽화고분이 나타나기 시작한 신망에서 동한 전기의 벽화고분부터 시작해서 동한 후기-서진의 벽화고분까지 그 출현과 발달 및 전개과정을 같은 시기 다른 지역의 벽화고분들과의 상호관계를 고려하면서 정리하였다. 먼저 동북과 하서지역에 처음으로 벽화고분이 등장하는 신망-동한 전기의 요녕 대련 영성자 한묘와 감숙 무위 한좌 오패산 한묘를 통하여 서한부터 낙양, 장안 등지의 벽화와 화상석에 보이는 鎭墓피邪, 引魂昇天을 반영한 제재와 승선관이 이미 신망-동한 전기에 동북이나 하서지역으로 전파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동북지역 고분벽화의 출현에는 중원지역에서는 신망-동한 전기부터, 관중지역에서는 서한 후기부터 나타나는 생활풍속적 제재의 전파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보인다. 동시에 내몽고나 섬서북부와 같은 북방지역의 동한 후기 벽화고분과도 벽화제재와 표현에서 유사한 특징을 공유한다. 동한 후기에 와서 동북, 내몽고, 하서를 잇는 북방지역이 벽화고분 축조의 중심지로 되면서 벽화문화권이 형성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서지역의 동한 후기-서진의 벽화고분은 무위, 주천, 돈황 등에 분포되어, 요양에 집중된 동시기 동북 벽화고분보다 다양한 발전양상을 보여준다. 하서지역 위진벽화 고분은 연원을 해당 지역한대고분에서 찾기도 다. 그러나 그보다는 하남, 관중, 섬북, 산서지역 한대 벽화고분과 화상전고분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녕 조양 원대자묘 벽화는 요양지역 벽화고분에서 보이지 않던 여러 지 새로운 제재들이 출현하는데 1세기 앞선 요양지역의 벽화고분과 다른 벽화 제재들이 외부로부터 유입되어 고분의 벽화 구성에 영향을 미쳤음을 말해준다. 四神, 力士, 狩獵과 같이 요양지역에 등장하지 않은 제재들의 전파경로를 살피면 대체로 하남, 섬서 지역(서한 후기)에서 북방과 서지역(동한)으로 전파된 양상을 관찰할 수 있다. 숙 주천 정가갑 5호묘의 벽화의 제재와 구성 배치는 신망-동한 전기하남지역에서 발달한 궁륭형 천장을 가진 전축분의 특징과 유사하며 고구려 벽화고분과도 친연성이 보인다. 고구려와 하서지역 고분벽화의 친연성은 서한 이후 벽화문화의 전파과정과 동한 후기부터 북방지역을 따라 형성된 벽화문화권의 교류가 그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국 위진 벽화고분의 연원에 대한 고찰은 3-4세기에 벽화고분이 조성된 동북과 하서지역만이 아니라 그 이전인 한대부터 각 지역별로 발달한 분벽화 및 화상석의 특징과 지역 간 상호 교류 관계를 보다 깊이 있게 려하면서 폭넓은 시각으로 조망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동북·하서 지역의 시기별 벽화고분의 연원은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단순한 전파과정이 아니며 다양한 지역적, 시기적 편차를 가지고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발달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중국 위진 벽화고분보다 더 복잡한 양상을 보이는 고구려 벽화고분의 연원은 인접한 동북, 하북, 산동만이 아니라 보다 시야를 넓혀 중원, 관중, 북방, 하서가종축과 횡축으로 연결된 교류 상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더보기Mural tombs of the Wei-Jin period in China are important research materials for the origin, evolution, and stylistic analysis of the early Koguryo tomb murals. Especially, those in the Liaoning region have been received scholarly attentions since their excavations for the geographical closeness. However, Liaoning murals could not be the single source for the beginning of Koguryo murals if one considers diverse characteristics of Koguryo murals different from Liaoning murals. On the other hand, mural tombs in the Gansu region were often mentioned for their similarities in tomb structures and mural subjects to those of Koguryo although no concrete evidence has been provided to explain these similarities. In the present paper, I traced the origin of the Wei-Jin mural tombs in the Liaoning and Gansu regions back to the Han dynasty in the attempt to find out the process of the transmission of mural culture. In the Xin Mang to the early Eastern Han, painted tombs first appeared in these two regions and they showed the distribution of the idea of ascending heaven with the aid of auspicious animals and immortals from the Central Plains and the Guanzhong region. In the late Eastern Han, murals in the two regions exhibited wide ranges of interactions with other parts of the Han dynasty. It appears that not only the Central Plains region but also Guanzhong region and Beifang region(northern region) played an interesting role in the transmission of mural culture to the Hexi and Liaoning regions. By the late Eastern Han, tomb mural cultures became flourished along the northern region including Hexi, northern Shaanxi, Shanxi, Inner Mongolia, and Liaoning. It seems that through this kind of cultural band sharing similar funerary painting subjects and styles as well as structures, the distribution of funerary arts to the northwest and northeast regions in the Wei-Jin period must have been facilitated. It eventually contributed to the birth of Koguryo tomb murals which appeared to be an interesting mixture of varied cultures from those of Han to Wei-Jin as well as those of Han Chinese and non Han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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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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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계속평가) | |
202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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