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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의 식민지 권력에 대한 저항과 협력-‘협력적 저항’에서 ‘저항적 협력’으로- = Kim Songsu’s Life in Colonial Period-From the Collaborative Resistance to the Resistant Collaboration-
저자
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99-454(56쪽)
KCI 피인용횟수
6
제공처
仁村 金性洙(1891~1955)에 대한 친일논란은 1945년 해방직후부터 제기되었다가 이른바 ‘문민정부’ 시절부터 집중적으로 재연되어 정치화되었다. 역사적 논쟁이 정치화되어 변질되었던 것이다. 이는 민간단체의 친일파 청산 운동에 김영삼 정부의 ‘역사바로세우기’가 결부되어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계속 지속되었다. 인촌을 친일파를 단죄하려는 인사들은 김성수가 친일파라고 규정하여 그 자신과 그를 계승하여 현재도 한국사회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주류언론 동아일보 등에 공격을 가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규정은 낡은 민족주의에 토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인촌은 비타협적 독립운동가로서의 전형적 일생을 살지는 못했다. 대신 그는 식민지 시기 권력에 어느 정도 협력할 수밖에 없는 기업인이자 언론인, 교육자로서 삶을 살았다. 그렇지만 부일협력자가 아닌 보통의 한국인으로 가질 수 있는 일본에 대한 저항 정신을 그도 기저에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그는 ‘협력적 저항’을 하기 위해 학교를 인수했고 동아일보를 설립했다. 그러나 전시체제가 심화되면서 그의 저항의 폭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결국 저항보다는 협력을 더 심화시킬 수밖에 없는 ‘저항적 협력’의 행동을 표출하며 해방을 맞이했다.
닫힌 민족주의 거대담론의 산물인 사악한 외세-당당한 민족, 친일-반일, 전통-근대의 낡은 양분법을 벗어나 탈민족주의적이며 미시적인 ‘저항-협력의 다층적 위상’에 입각해 상대적으로 보려는 입장에 입각하면 인촌은 친일파도 반일독립운동가일 수도 없다. 그렇지만 타협에 완전히 기울지는 않았다. 물론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후에는 협력의 증거들이 이전시기보다 더 많이 발견되지만 말이다. 1943년 말 징병제 강요 정국에 이르면 여러 층위 중 4가지 형태인 민족반역(부일; 예를 들면 이완용 등 을사오적)-훼절(최남선 등)-전반적 협력(김연수)-저항(부분적 저항-완전한 저항[반일]의 2층위로 크게 갈림) 중 전반적 협력과 저항의 중간에 위치 지워진 ‘제한적 협력’, ‘저항적 협력’을 했던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저항적 협력과 저항 사이에는 협력적 저항이라는 층위가 가능하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요약하면 중일전쟁 이전에는 계몽운동적인 교육-언론 사업 등을 통해 협력적 저항을 하다가 1943년 전후로는 저항적 협력을 하는 중 전황이 일본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을 알아차린 해방직전에는 협력을 자제하여 식민지 초기의 협력적 저항으로 회귀하려다가 해방을 맞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Kim Sungsu’s activity in colonial age is a hot and political issue. After the Kim Youngsam Administration in Korea, under the chains of historical purge movements, Kim was being accused Pro-Jap by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and National Assembly of Republic of Korea. These movements have a foundation of a nationalistic anti-Japanese spirit to liquidate the past legacy supporting pro-Jap elements.
But the dichotomy on Pro and Anti-Jap is an old fashioned, rigid, and nationalistic vision and has to be replaced by multi-dimensional approach in post-modern age. There are multiple dimensions between Pro and Anti-Jap such as resistant collaboration and collaborative resistance. So we use collaboration and resistance instead of the right or wrong dichotomized concept. Under this approach, we have a variety of many pluralistic attitudes toward Japanese colonial power beyond pro and con. And individuals had changeable stances in time series. Anyone in Korea to face colonial power isn’t a pure independence leader or a pure pro-Jap.
So Kim, of course, is estimated as a multiple mixture of resistance and collaboration. He had a resistant spirit but had to cooperate with Japanese colonial power to build up his company such as Kyungbang, Dong-a Ilbo, and Choong Ang School. Under the Second World War, he more leaned to collaboration. He changed his stance from the collaborative resistance to the resistant collaboration in 1937. He was compelled to take part in Pro-Jap association and Japanese military drafting campaign in 1943. After ceasing to publish Dong-a Ilbo in 1940, his collaboration covered his resistance, but his resistant spirit couldn’t be rooted out. These complexities were common in not only intellectuals but ordinary people also.
Kim Sungsu is estimated simply not a Pro-Jap but a intellectual, entrepreneur and educator with a ambition of self-reliance between Koreans facing Japanese colonial power.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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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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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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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1 | 0.81 | 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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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 | 0.66 | 1.616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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