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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靜流) 이상근 박사의 그리스도론 - 대학교육에서의 십자가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 = `Christ on Cross` in thoughts of Jung 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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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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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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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25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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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는 평생을 한국교회 목회자를 위하여 신구약 주석을 완성했다. 아울러 그는 대학교육을 위해 헌신한 대학인(大學人)이었다. 그가 그리스도를 어떻게 이해했는가에 대한 연구는 이 시대 사람에게 맡겨진 중요한 과제이다. 그것은 오늘 대학교육에 나타나는 자기 부정과 헌신이 사라져 가는 기독교 대학에 세속주의적인 사조가 심각해져가는 경향 때문이다. 교회를 사랑했던 신학자였던 정류는 신학은 `교회를 위한 신학`이어야 한다는 말로 신학의 본질을 정리했다. 정류에게서 그리스도가 없는 모든 종교적인 행사나 선행은 의미가 없다. 이런 점에서 정류에게서 그리스도와 십자가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런데 그의 저작 문헌에 나타난 그리스도론의 특색은 `십자가`란 주제가 중요하다.
정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대속의 죽음에 대한 인식을 강조하지만, 그는 그것에서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건을 성도의 성화된 삶과 연결하는데서 십자가 죽음의 의미에 대한 완결을 본다.
정류가 활동했던 시기는 일제치하에서의 고통과 속박으로부터의 해방, 한국전쟁(6·25, 육이오)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서 고난당한 시기였다. 그런데 국가가 어려울 때 영웅이 나타나듯이 정류가 일했던 그 당대는 훌륭한 목회자들이 많이 나타났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신학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었던 길은 한 없이 부족했다. 정류는 자신의 주석을 통해 자기 당대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는 길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이런 일을 돌아볼 때 정류는 한국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바른 길로 나가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It is an important task to recognize how Jung Ryu understood Christ so as to understand his role in the Korean Church. He, who loved church as a theologian, concludes that the nature of theology is defined as `the theology for Church.`
Jung Ryu emphasizes the recognition of Jesus Christ`s redemptive death on the cross, and he draws conclusions about the meaning of death on the cross by connecting the event of Christ`s redemption on the cross with Christian sanctified life.
Jung Ryu affirms the perspective that the divine salvation by belief in Christ is the `only grace` (sola gratia). Jung Ryu`s understanding of Christ is deeply related to his own understanding of divine providence. His understanding of Christ has been consistent with the Early Church`s faithful confession.
Jung Ryu comprehends Christ as the essence of light. As Jung Ryu understands Christians through the essence of light in Christ, we can distinguish his emphasis on Christology as the critical portion of Jung Ryu`s theology.
In the period of persecution, when Jung Ryu suffered under Japanese imperialist compulsion and restriction, he also experienced the social chaos after liberation and went through the Korean War. At the time, there were many great pastors, but their sermons were rarely supported theologically. However, with his commentary, Jung Ryu provided such pastors with the right way to interpret the Bible. In retrospect, Jung Ryu played a profound role in helping the Korean Church, not to swerve either to the right or to the 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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