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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말~선초(麗末~鮮初)에 가훈류(家訓類) 시문(詩文)에 나타난 가정교육(家庭敎育) = Home education as shown in poetry and prose of descendant discipline from the late Goryeo to the former part of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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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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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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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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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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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이르기까지의 격변의 시대에 정치·사회현실의 여러 문제를 직면하여 치열한 삶을 살았던 사대부들은 명암을 달리한 자신들의 삶의 지혜와 인생의 가르침을 ‘家訓’, ‘訓子’ 또는 ‘戒子’라는 형태의 기사 속에 융해시키고 가족 구성원을 권계하여 그들의 충실한 삶을 염원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훈자시’를 쓴 李穡은 현실에 굴하지 않는 자신의 삶을 보다 철저히 반성하여 자손들에게 충실한 유자로서의 삶을 살기를 권유하였는데, 이때 그가 강조한 것은 『小學』의 실천적 가르침을 근본으로 삼는 ‘從容中道’의 삶이 었다. 이색과 비슷한 시기를 살면서도 삶의 방식을 달리했던 인물인 李稷은 고려를 이어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에 동참하여 개국공신의 칭호를 받았다. 그러나 정치사건에 연루되어 처분을 잘못하는 중죄를 지었음에도 고향에 안치되었다가 딸을 임금의 후궁으로 들이며 석방되어 관직에 복귀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격변기의 두 왕조를 살며 부귀영화를 누렸던 그가 자손에게 남긴 교훈의 핵심은 현실의 상황에 순응하는 ‘惟在順受’의 삶이었다. 조선 전기의 격동기를 대표하는 훈신이던 申叔舟는 일생을 부귀하고 영화롭게 살았으며, 그를 총애하던 세조의 사망 때는 顧命을 받은 대신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누렸던 지나친 총애와 영광이 타인의 시샘을 살까 두려워하며 『大學』의 심성수양법을 바탕으로 사물은 극성함을 도리어 두려워해야한다는 ‘物忌盛滿’을 핵심으로 하는 여섯 조목의 훈자류 기사를 남겼다. 연산군에서 중종으로 이어지는 정치의 격동기를 살았던 金正國은 조광조의 개혁정치가 실패하자 사림파의 핵심인물로 지목받고 파출되어 고향에서 이십년 동안 병폐생활을 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에 그는 자손들에게 ‘持身’, 즉 ‘守身’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이것에 집중하여 선현의 가르침을 학습할 것을 강조하는 한편 이에 관한 箴言을 지어 ‘敬’을 위주로 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조선중기 호남 도학파의 핵심으로 추앙받는 金麟厚는 중년에 이르기까지 『소학』의 가르침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그에 의하면 ‘敬’이라는 한 글자의 핵심어로 요약 되는 『소학』에서 제시되는 敎學에 관한 모든 말은 모범으로 삼을 만하며 『대학』 공부의 근기가 되고, 심신의 수련에 관한 전고가 자세히 구비되어 있기에 아이들이 이를 단계적으로 학습할 때 온전한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소학』공부에서의 ‘敬’에 대한 일깨움과 강조는 『대학』과 연계되면서 더욱 구체화되어, 性·道·敎의 상관적 체계를 함양하는 자기 수양이 이루어진 후에야 타인에 대한 훈도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더보기From the late Goryeo to the former part of Joseon, Sadaebu face political and social problems and live fiercely. So, they reflect their wisdom and experience of life in the article of descendant discipline, exhort their family, and long for their faithful living. The first man who wrote ‘Hunja-poem(訓子詩)’ is Leesaek(李穡). He who Keeped his chinning up even at desperate moments reflects on his life throughly, and exhort his descendants to live as a Confucian scholars. Especially, he emphasis on the life of Jongyongjungdo(從容中道) which based on the practical teachings of 『Sohak(小學)』. Leejik(李稷) is the fellows of Leesaek(李穡). He participate in the great work of founding Joseon dynasty, is granted the title of a meritorious retainer at the founding of a dynasty. As he gets involved in political matters, he has gone down into his hometown for eight years. But he offers his daughter becoming one of the king`s concubines, he return to the political world. As he has the way of life like these, he emphasis on the life of Yujaesunsu(惟在順 受) which followed the spirit of the times. Sinsukju(申叔舟) is a vassal of merit in the former part of Joseon, lived life of luxury for terms of his life, become a minister entrusted with the king Sejo`s deathbed injunctions, and carries out a mission of great importance. On the other hand, he is afraid of other people`s jealousy. So he leaves six articles of descendant discipline which based on the method of developing one´s mind in 『Daehak(大學)』. The point of six disciplines is ‘Mulgiseongman[物忌盛滿]’ which means that all things avoids flourishing. Kimjeongguk(金正國) lived a turbulent period. Ending in failure of Jogwangjo`s reformed politics, he has been pointed out key figure of the Salimpa(士林派), and has been banished his hometown for twenty years. During these years, he emphasis on the importance of ‘Jisin(持身)’, ‘Susin(守身)’ and Gyeong(敬) to his descendants. Kiminhu(金麟厚) is key figure of the Honam(湖南) Salimpa(士林派). Until his middle years, he thinks that『Sohak(小學)』 is an importance book in the developing one´s mind. He sums up the key word of 『Sohak(小學)』 with Gyeong(敬). He thinks that it contains an exemplar of teaching and learning, it is a basic raw material to study 『Daehak(大學)』, and is furnished with developing one´s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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