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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전쟁의 소설화 전략 비교 연구 -송기숙의 『녹두장군』과 한승원의 『동학제』를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the Novelization Strategies of Donghak Peasants War: With a focus on General Nokduby Song Gi-suk and Donghakje by Han Seung-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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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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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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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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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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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40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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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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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역사상 최초로 반제국주의와 반봉건주의 담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신적 폭력``을 행사했던 동학년 민중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송기숙의 『녹두장군』과 한승원의 『동학제』 분석을 통하여 스펙타클이 지배하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정당한 분노`` 표출 방식에 대한 해답을 모색함과 동시에 두작가의 소설화 전략의 차이점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서론에서는 그들이 동학을 소재로 대하역사소설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송기숙과 한승원은 장흥고등학교 문학담당 선생이었던 김용술의 영향으로 동학농민전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송기숙이 『녹두장군』에서 동학농민전쟁을 현대 민중운동의 전사(前史)로 생각하고 민중들의 정당한 분노 표출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 반면, 한승원은 관 중심의 시각에서 기록된 역사적인 자료를 민 중심으로 뒤집어 해석함으로써 각기 다른 인간의 개인적인 욕망의 분출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Ⅱ장에서는 두 작품의 전체 내용을 분석하여 작가의 역사 인식을 살펴 본 결과, 두 작가가 공통적으로 민중의 저항의식과 그 흐름을 이해하고 오늘에 삶의 실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문학적 진실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녹두장군』이 연엽과 유월례를 통해서 동학사상과 그 유포과정 그리고 정치적인 관계를 연대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면, 『동학제』는 별님과 고참봉 며느리 안씨를 통해서 동학사상이나 정치적인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를 형상화 내지 못하고, 다만 개개인의 구체적인 감정사를 보여줄 뿐이었다. Ⅲ장과 Ⅳ장에서는 두 작가가 공통적으로 차용하고 있는 두레와 구술문화의 내포적 기능을 통해 두 작가의 차이점을 밝힌 결과, 『녹두장군』은 두레의 전체적인 내용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두레 공동체가 군사조직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제시하고 있다면, 『동학제』는 두레를 재조직하려는 마을 사람들과 이들을 막는 고 참봉의 갈등을 통해서 두레공동체가 저항조직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동학제』에서는 동학이나 두레와 구체적으로 관련이 있는 여성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반면, 『녹두장군』에서는 연엽과 유월례라는 인물을 통해서 그 동안 남성 중심의 서사였던 동학농민전쟁에 또 다른 주체로서 여성을 상정하여, 당시 여성 두레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구술문화의 차용에 있어서도 송기숙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전설을 사건의 핵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한승원은 내덕도 중심으로 전해오는 전설을 중심축으로 활용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두 작가의 동학농민전쟁 ``다시 쓰기``는 이미지들에 의해 매개된 사람들 간의 관계만이 존재하는 스펙타클의 사회에서, 현재를 재인식하고 건강한 생명력으로 정당한 분노를 표출했던 두레 공동체의 정신을 통해, 소통으로 하나가 되어 미래를 올바로 전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더보기This study set out to search for solutions for the ways to express "justified anger" needed by people living in the modern times dominated by spectacles and examine differences in novelization strategies between Song Gi-suk and Han Seung-won by analyzing General Nokdu by Song and Donghakje by Han, both of which contain the wisdom of people of the Donghak years, who exercised "divine violence", advocating the anti-imperialist and anti-feudal discourse first in history. The introduction reviewed backgrounds of the two authors writing a historical saga novel with Donghak as a material. Both Song and Han developed interest in the Donghak Peasants War by the influence of Kim Yong-sul, who was a literature teacher at Jangheung High School. However, Song tried to re-illuminate the values of people`s expressing their justified anger, regarding the war as the prehistory of modern popular movements in his General Nokdu, whereas Han showed the outbursts of personal desire in different individuals by turning over the historical records in the viewpoint of authorities and interpreting them in the viewpoint of people. Chapter II analyzed the entire content of the two novels and investigated the historical perceptions of the two authors. The findings confirm that both the novels do have literary truthfulness as both the writers understood people`s resistant consciousness and its flow and tried to find the directionality of today`s life practice. At the same time, there ar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novels; General Nokdu offers a chronicle look at the spreading process and political relations of Donghak ideology through Yeon Yeop and Yu Wol-rye, whereas Donghakje fails to embody direct connections with Donghak ideology and political events with Byeolnim and Ms. Ahn, the daughter-in-law of Go Cham-bong, merely depicting the concrete emotional histories of individuals. Chapter III and IV identified differences between the two authors with the connotative functions of Dure and oral culture commonly adopted by them. As a result, while General Nokdumade use of the overall content of Dure at the right time and place and presented the process of Dure communities turning into military groups, Donghakje showed the process of Dure communities transforming into resistant groups through conflicts between the village people trying to reorganize Dure and Go Cham-bong determined to stop them from doing it. The two authors also differed with respect to Jipgangsos, the venues to practice grassroots democracy. In addition, there are no female characters with specific connections to Donghak or Dure in Donghakje, General Nokdu presents women as other subjects of Donghak Peasants War, which had been a male-oriented narrative, with Yeon Yeop and Yu Wol-rye and specifically embodies the aspects of women`s Dure. As for the adoption of oral culture, Song used myths transmitted around the nation as the core of events in his novel, Han utilized the myths of Naedeokdo as the central axis, The two authors` re-writing of Donghak Peasants War will thus provide opportunities for today`s people to become one through communication and make the right predictions of the future via the spirit of Dure communities, which refreshed their perceptions of reality and expressed their justified anger with healthy life force, in modern society of spectacles where only image-mediated relationships exist among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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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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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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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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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4 | 0.54 | 0.5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1 | 0.5 | 0.879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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