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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중의 영웅적 성격에 대한 탐구 = An Inquiry Into the Heroic Nature of Bang Hakjung
저자
La Shure Charles (한국외국어대학교) 연구자관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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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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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3-34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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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공처
Bang Hakjung, a popular figure in Korean folk tales, is called by many names. He is known as a rogue and a scamp, and also more recently as a trickster figure. Due to his fondness for deceiving those above him on the social ladder and knocking them down a few rungs, he may appear to be a hero of the downtrodden as well. It is the goal of this paper to determine just what sort of hero Bang Hakjung really is. A "hero," as the idea is traditionally understood, is one who performs great deeds with exceptional skills and abilities, and who is recognized for these deeds by society at large. A look at some folktales regarding Bang Hakjung's birth shows that the tellers of these tales consider him an extraordinary individual, one destined for great things, but his life does not follow the path to greatness. An examination of other tales will show how fitting the title of hero is for Bang Hakjung.
In the tales where Bang Hakjung deceives and humiliates his master, he would indeed seem to be a hero of the little people, yet he deceives not only his master but pitiable and sympathetic figures such as blind and lame men―and these to their deaths! In the tales that deal with Bang Hakjung's theft of a sticky barley cake, he places an innocent child in danger and brings about the downfall of passersby whose only sin is to ask Bang Hakjung how he came to possess such a delicious treat. There are many other tales in which he plays with language, either communicating his message in such a way to cause the listener to misunderstand, or deliberately misunderstanding a message communicated to him in good faith. What all of these tales have in common is that they are expressions of Bang Hakjung's liminal nature. Being a liminal figure, he is free from the constraints of society's norms and conventions, allowing him to attack the social structure at will.
The hero is one who rather protects the social structure, so it is clear that Bang Hakjung is far from being a hero in the traditional sense. Instead he is a hero in Northrop Frye's ironic mode: an antihero. Unlike the hero, the antihero seeks out the cracks in the social structure and takes advantage of them in an attempt to bring that structure down. Because he stands on the limen, on the border, he is able to see possibilities beyond the existing order, and from that limen he can launch his attacks. Just when we become comfortable with the status quo, antiheroes like Bang Hakjung will appear to open our eyes to the limitless possibilities beyond our sight.
한국 설화에 있어서 방학중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일반적으로 ‘천하잡놈’이라 불리면서 한편 트릭스터로 인정되어 왔다. 힘 있는 자를 속이고 괴롭히므로 '서민의 영웅'이라고 할 수도 있을 법하지만 단순히 그렇게 보기엔 석연찮은 면모도 보이기에 본 연구에서는 방학중이 과연 어떤 영웅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전통적으로 이해되어 온 영웅이란 뛰어난 능력으로 남을 위해 위대한 행위를 하며 그 행위 때문에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방학중의 탄생에 둘러싼 설화에서 볼 수 있듯이 방학중이 비범한 인물로 인식되고 있음에 틀림없으나 과연 영웅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적합한지는 다른 설화를 보아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상전을 속이는 설화를 보면 얼핏 낮은 자가 높은 자를 깎아내리는 이야기 같지만 장님이나 절름발이처럼 불쌍한 사람까지 속여서 죽게까지 하는 장면도 나온다. 떡보리와 관련된 설화에서는 방학중이 죄 없는 아기를 위험에 빠뜨리고 아무런 적대심이 없는 행인을 망하게 한다. 그리고 말장난과 관련된 설화에서는 자신의 말을 상대방이 오해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상대방의 말을 일부러 오해함으로써 상대방을 희롱하거나 난장판을 만든다. 이 모든 행위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은 방학중의 경계적인 성격이다. 그는 사회적인 관습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사회구조를 공격하는 인물이다.
영웅이란 사회구조를 옹호하는 자이기 때문에 방학중은 전통적인 영웅과 거리가 멀다. 대신에 노스롭 프라이 등과 같은 학자들이 논한 '反영웅'이라는 명칭이 적합하다. 영웅과 달리 反영웅은 사회구조의 허점을 노리면서 무너뜨리려고 한다. 경계에 서 있기 때문에 현존하는 사회질서 이외의 가능성을 볼 수 있으며 사회구조를 공격할 수 있다. 우리의 현실에 안주하게 되면 방학중과 같은 反영웅이 다시 나타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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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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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6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6 | 0.55 | 1.52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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