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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양명의 제자가 되었는가 - 동운과 한정의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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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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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88(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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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董澐, 1457-1533)은 왕양명(1472-1529)의 제자고, 한정(韓貞, 1509-1585)은 왕양명의 제자인 왕간(王艮, 1483-1541), 왕벽(王襞, 1511-1587)의 제자다. 양명은 30여 년간의 강학을 통해 수천 명의 제자를 두었는데,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사제의 연을 이은 사람은 동운과 왕간이라 할 수 있고, 양명 못지않게 많은 제자를 거둔 왕간의 제자 가운데 가장 극적인 장면이 연출된 것은 한정과의 만남이다. 시인 출신의 동운은 57세 때 열다섯살 아래인 양명을 만난 후 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도부(陶夫) 출신 한정은 24세 때 왕간을 만난 후 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동운은 개인의 취향과 늦은 시작으로 인해 체계적인 저작을 남기지 않았고, 한정은 실천궁행에 매진하며 300여 편의 시를 지었을 뿐 이론체계를 세우지 않았다. 동운과 한정 둘의 학문에 체계성이나 독창성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론이 체계적이지 않음이 오히려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고, 학문적 성취보다는 생애 편력이 더 심금을 울릴 수 있는데, 동운과 한정이 이에 해당한다. 동운과 한정 두 사람 다 측은지심이 남달랐으며 부귀공명이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내면에서 나오는 자신의 소리를 온몸으로 실천했다. 다만 시인으로서의 자유로운 정신을 지닌 동운은 공자의 ‘종오소호(從吾所好)’의 정신을 구현하면서 유ㆍ불의 경계도 넘어섰고, 한정은 초지일관 유학의 테두리 안에서 송명 유학자들이 추구한 ‘공안락처(孔顔樂處)’ 정신을 구현했다.
더보기Dong-yun(董澐, 1457-153314, 1457-1533) is a disciple of Wang-yangming(王陽明, 1472-1529), and Han-zhen(韓貞, 1509-1585) is a disciple of Wang-gen(王艮, 1483-1541) who is a disciple of Wang-yangming. Wang-yangming had thousands of disciples after more than three decades of lectures. Among the disciples, Dong-yun and Wang-gen became Wang-yangming’s disciple most dramatically. In addition, Hang-zen became the disciple of Wang-gen, who had as many disciples as Wang-yangming, most dramatically.
After meeting Wang-yangming, Dong-yun at the age of 57 turned from poet to confucian scholar and Han-zhen at the age of 24 turned from potter to confucian scholar after meeting Wang-gen. Dong-yun did not leave a systematic work due to his personal tastes and late start, and Han-zhen only wrote about 300 poems while concentrating on the practice and not to set up a theoretical system. There is a lack of structure or originality in the studies of Dong-yun and Han-zhen. However, the fact that the theory is unsystematic may seem rather vivid, and that life-long devolution may strike a chord more than academic achievement, which is equivalent to Dong-yun and Han-zhen.
They were both very compassionate. Dong-yun not only repeatedly distributed his wealth to his siblings, but also tore up his debt certificate so that the rest of the debtor’s family wouldn’t get involved with the debt when the debtor died without paying off his debts. Instead of turning to the plight of ordinary people, Han-zhen did his best to help them through his whol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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