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도덕적 이탈 및 자아정체감이 사이버 일탈에 미치는 영향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성별에 따라 도덕적 이탈, 자아정체감, 사이버 일탈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도덕적 이탈과 자아정체감이 사이버 일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 소재의 5개 대학교에 재학중인 총 248명의 대학생이었다. 이중에서 남자 대학생은 127명, 여학생은 121명이었으며, 측정도구로는 도덕적 이탈 척도, 자아정체감 척도, 사이버 일탈 척도가 사용되었다. 분석에 앞서 우선 도덕적 이탈, 자아정체감, 사이버 일탈 척도의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본 연구에 맞게 척도를 재구성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도덕적 이탈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지 않은 반면 자아정체감과 사이버 일탈은 성별의 차이가 나타났다. 자아정체감과 사이버 일탈은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도덕적으로 이탈될수록 사이버 일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정체감을 성취하지 못할수록 사이버 일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도덕적 이탈과 자아정체감은 사이버 일탈 전체 변량의 26%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사이버 일탈을 잘 설명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몇 가지 시사점을 찾을 수 있었다. 첫째, 본 연구에서 사이버 일탈 척도의 문항이 Hagan이 제시한 4가지의 일탈 중 합의 범죄와 갈등범죄에 치우쳐서 구성되었기 때문에 연구에 사용된 척도를 사이버 일탈로 일반화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둘째, 수집과정이 자기 보고에만 의존했다는 한계점이 있다. 자기보고식이 갖는 사회적 바람직성이나 방어기제에 의한 왜곡의 가능성에 취약했다는 점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사이버 공간의 특징에 대한 교육이 추후에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대학생층이 사이버 범죄에 가장 많이 노출 되었다는 점에서 대학생이 인터넷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find out what connections do Moral Disengagement and Ego-identity have to do with Cyber Deviance and what influences do Moral Disengagement and Ego-identity have on Cyber Deviance. The research on the study was performed in the 5 college located in Seoul and the cities around the Capital and 127 male college students and 121 female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research. The standard of Moral Disengagement, the standard of Ego-identity and the standard of Cyber Deviance was used For the measurement of the study. Before the analysis of first, Moral Disengagement and Ego-identity, Cyber Deviance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through were reconstructed. The contents to improve the theory of the study is specifically reviewed. First, T-test was implemented to see the differences among Moral Disengagement, Ego-identity, Cyber Deviance depending on the gender. Second,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Regression Analysis was implemented to find out what influences do Moral Disengagement and Ego-identity of the college. The summary of the result for the study is as follows. First, there is no difference based on gender in Moral Disengagement. But there are some differences in Ego-identity and Cyber Deviance. And it turned out that the figures for male students are higher than the figures for female students in the field of Ego-identity and Cyber Deviance. Second, the fact that the more someone deviates from morality, the more Cyber Deviance increases is found through the study. And also it turned that when someone fails to achieve Ego-identity, his Cyber Deviance is increasing as well. As a result of Multiple-Regression Analysis for the study, we can explain Cyber Deviance in connection with Ego-identity, Moral Disengagement by 26%. Based on the factors found above, a few implications can be established. First, because the standard of Cyber Deviance leans to consensus crimes and conflict crimes of 4 kinds of crimes presented by Hagan, it is difficult to generalize scales used in the study into Cyber Deviance. Second, there is a limit where we can single out the fact that the procedure of collecting the data for the study depends only on Self-administered test. Therefore, there could be some possiblities of distortion about social desirability or defense mechanism which belongs to Self-administered test. Third, there is the need to educate college students on the features of Cyber Space. When is comes to the fact that college students are most exposed to Cyber Crime, we have to educate college students whose ethics and identity have yet to be built on the right ways to use the i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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