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락 가사 고찰 = Kim Woo-rak’s Gasa(Lyrics)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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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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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1-19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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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락(1854∼1933)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의 부인으로, 만주 망명시기 창작한 가사가 전해온다. 부군의 망명에 따른 동반망명을 했던 사람의 처지가 잘 드러나는 이별의 슬픔과 그리움을 가사로 썼다. 그러나 가사의 내용이 슬픔과 그리움만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미래를 향한 희망적인 의지를 잊지 않고 기록하고 있어서 망명가사로 분류한다. 모든 망명자가 정치적인 박해를 해결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에 목적이 있듯이 망명문학 역시 망명의 현실을 작품에 담지만 결국 망명문학은 귀향 의지와 그것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김우락 가사에서도 가족이나 친척과의 이별의 아픔을 크게 부각시켰지만 복국하여 귀향하는 일에 강조점을 두었다.
김우락 가사 4편은 망명 전 평온했던 일상을 돌아보고, 망명의 노정과 여성의식을 드러낸다. 망명지 만주에서 창작된 것으로 보이는 김우락의 가사에는 망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저항의식이 담겨 있다. 망명 초기 갑작스러운 망명 결정에 당황하고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부군이 결정한 망명의 의도를 알고 있기에 스스로 받아들이고 식민지가 된 고국을 되찾아 귀향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게 형성된다. 망명 초기와는 달리 망명지에서 생활은 남성들의 독립운동을 내조하는 역할과 복국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간다.
김우락 가사에서 드러나는 이별의 슬픔, 그리움의 정서는 단순히 자신의 탄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일제에 빼앗기고 고국을 떠나야 하는 망명객의 심정을 대변한다. 김우락 가사 역시 슬픔과 그리움을 솔직하게 드러냈으나, 여성가사 작가들이 대표적으로 표현한 탄식과는 달리 그 감정에 빠지지 않고 미래세대에 대한 기대와 복국에 대한 염원이 가사의 중심에 놓여 있다. 또한 김우락은 전통적인 여성의식을 간직하고 있었으나, 가부장문화와 남녀차별의 구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기존 질서인 삼종지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주체적인 여성의식을 소유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Kim Woo-rak(1854∼1933) is the wife of Seok-ju Lee Sang-ryong, who served as the first decree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and the lyrics were written during exile in Manju. The lyrics are about the sadness and longing for parting that clearly reveals the plight of a person who had been exiled with her husband following her husband’s exile. However, the lyrics do not lead only to sadness and longing, and they are classified as exile because they do not forget their hopeful will for the future. Just as all asylum seekers have the goal of resolving political persecution and returning to their homeland, exile-literature also includes the reality of exile in its works, but in the end, exile-literature aims to achieve the will to return home and realize it. Kim Woo-rak’s lyrics also emphasized the pain of separation from family and relatives, but emphasized returning home.
The 4 lyrics of Kim Woo-Rak look back on the peaceful daily life before exile, revealing the path of exile and the female consciousness. Kim Woo-rak’s lyrics, which seem to have been created in Manju, a place of exile, contain a deep understanding of exile and a sense of resistance. It can be seen that he is embarrassed and burdened by the sudden decision to asylum in the early stages of exile. However, knowing the purpose of the exile decided by the father-in-law, there is a strong sense that he must accept himself and return to his colonized homeland. Unlike the early days of exile, living in exile develops the role of supporting men’s independence movement and hopes for restoration.
The sadness of parting and the emotion of longing revealed in the lyrics of Kim Woo-rak do not stop with lamenting themselves, but represent the feelings of exiles who have to leave their homeland after their country was taken over by the Japanese. Kim Woo-rak’s lyrics also express their sadness and longing frankly, but unlike the lamentations typically expressed by female lyric writers, they do not fall into that emotion, and expectations for future generations and longing for national prosperity are at the center of the lyrics. In addition, Kim Woo-rak retained the traditional femininity, but accurately grasped the patriarchal culture and the composition of gender discrimination. Nevertheless, it was possible to confirm that she possessed a subjective sense of femininity without departing from the existing three man of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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