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반공국가의 폭력과 ‘좌익작가’의 전향 = A Violence of Anticommunist Nation and Conversion of ‘Leftist Writer’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45-184(40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 논문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 후 전향제도의 작동 원리와 방식, ‘좌익작가’의 전향 과정과 전향 후 행적, 전향 후의 내면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단정 수립 후 반공권력은 반공주의, 공안기구, 국가보안법, 국민보도연맹을 수단으로 좌익의 전향을 유도하고 전향자를 관리했다. 이때 전향은 사상과 소속의 변화라는 의미로 통용됐다. 반공권력은 좌익으로 지목된 단체에 가입한 사실만으로도 좌익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온정과 엄벌을 기조로 한 전향정책을 추진했다. 조선문학가동맹에 가입했던 작가들 중에서 월북도 입산투쟁도 할 수 없었던 작가들, 대표적으로 정지용, 김기림 같은 작가들이 이런 폭력적 상황에서 엄벌을 피해 보도연맹에 가입하고 전향자가 됐다. 그러나 이들은 정치적으로나 사상적으로 중도주의 노선을 따랐던 중도파였다. 이들은 실제로 좌익작가였기 때문이 아니라 좌익작가로 지목됐기 때문에 전향을 해야 했다. 따라서 이들은 반공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좌익(작가)’이었다. 한편 반공권력은 전향한 ‘좌익작가’를 포함과 배제의 정치공학으로 관리했다. 즉 이들을 포용하면서도 국민으로부터 분리했다. 그 점에서 이들은 호모 사케르였다. 이런 상황에서 ‘좌익작가’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받기 위해 보도연맹이 요구하는 속죄의 윤리를 따라야 했다. 그것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실천이다. 이들은 여러 방식으로 자기반성을 언어화하고, 각종 문화적 실천을 수행해야 했다. 이 같은 강요된 자기반성과 실천 속에서 이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은 컸다. 정지용과 김기림에 대한 기록과 그들의 작품에서 현실과 내면의 갈등, 내면의 분열과 착종을 읽을 수 있다. 이들의 전향 사례는 남북의 분단과 냉전적 대립 속에서 반공국가의 폭력에 ‘좌익작가’가 어떻게 고통받았는지를 알게 해 준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the principle and method of the conversion system, the conversion process and the movements after the conversion of the ‘leftist writer’, and their inner side after the establishment of South Korean government. The anti-communist government led the leftist to convert and managed the converts violently through the means of anti-communism, public security organization, the National Security Law, the National Protection and Guidence Federation(NPGF). At this time conversion was used in the sense of a change in thought and organization. The anti-communist government pointed them to the left just by the fact that they joined the group designated as the left wing. And it pushed forward a conversion policy based on warmth and punishment. Among the writers who joined the Joseon Writer Alliance, writers who were unable to go to North Korea or enter the mountain, representatively writers such as Jung Ji-yong and Kim Ki-rim joined the NPGF and became converts. However they did not have to convert because they were leftist writers, but they had to convert because they were designated as leftist writers. They were politically and ideologically midwayers. Therefore they were ‘intended leftist’ by anti-communist government. The anti-communist government managed ‘leftist writers’ who were converted by political engineering of inclusion and exclusion. In other words it embraced them and separated them from the people. They were Homo Sacer in that respect. In order to be recognized as citizens of the Republic of Korea, they had to follow the ethics of atonement required by the NPGF. It is self-reflection and practice. They had to verbalize self-reflection in several ways and carry out various cultural practices. They suffered great mental pain because of this forced self-reflection and practice. We can read the conflict between reality and the inner side, the division and confusion of the inner side in the records of Jung Ji-yong and Kim Ki-rim and their works. They let us know how the ‘leftist writer’ suffered amid the division of the South and North Korea and the Cold War confrontation.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4 | 0.54 | 0.5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1 | 0.5 | 0.879 | 0.1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