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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에 대한 논의와 사상적 전개 = Civilization and Evolution in the Twentieth-Century Russian Thoughts
저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7-183(27쪽)
제공처
20세기 러시아 문학과 문화에는 사회와 역사적 발전에서 파생된 부정적 요소들이 자주 대두된다. 주목할 것은 이러한 문제의식이 정치적, 사회적 영역을 뛰어넘어 인류의 보편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일찌감치 러시아 문학과 문화는 정치적 이슈와 사회적 문제 속에서 인류의 발전이 가져다준 폐해들에 눈을 돌리고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문명의 진화가 인간의 정신적 영역을 급속도로 퇴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베르댜예프 Н. Бердяев는 문명에 노예화된 인간과 그 끝에 대한 사고를 예견했으며, 마마르다시빌리 М. Мамардашвили 역시 의식의 확장과 심화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진화가 아닌 퇴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본 논문은 현대 러시아에서의 인간 정신의 발전과 퇴보를 다루기 위해, 러시아 사상에서의 문명 논의에 주목하였다. 역사적 관점에서 러시아문화에 대한 논쟁들, 보다 자세히는 문명의 발전이 인간을 순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정신적 퇴화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제2장에서는 먼저 유럽과 러시아 내에서 벌어진 문화와 문명에 대한 정의와 지적 논의를 살펴보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문명은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하는 문화적 현상이며 진보의 개념을 내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제3장에서는 진화에 대한 의식과 진정한 발전의 지향을, 그리고 제4장에서는 현대문명이 야기시킨 의식의 퇴화를 다루었다. 본 논문은 또한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에 대한 심각한 경고와 현대 문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준 마마르다시빌리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를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In the twentieth-century Russian literature and culture, negative elements deriving from social and historical advancement have often stood out. It is noteworthy to point out that this problem-consciousness is not only dealing with problems within political and social domains, but also with the problems of universal humanity. From early on, within the arena of political issues and social problems, Russian literature and culture have keenly eyed the harmful effects brought on by the advancement of humanity. One among these is that evolution of civilization has degenerated the territory of human minds.
Berdyaev predicted about the humans" enslavement by the civilization and offered his thoughts on that end; likewise, Mamardashvili insisted that unless expansion and deepening of consciousness are set as prerequisites, then it will mean degeneration and not evolution. In order to explore the advancement and degeneration of human minds within the modern society, this thesis focuses on the civilization argument within the Russian thoughts. From the historical perspective, I wanted to reveal the fact that the disputes over Russian culture - more specifically the advancement of civilization - has not led the humanity towards the right direction but has led them to the degradation of human minds instead. Moreover, this thesis issues a stern warning to the post-modern society and provides an interesting research about Mamardashvili, who has widened the horizon of modern literature research.
20세기 러시아 문학과 문화에는 사회와 역사적 발전에서 파생된 부정적 요소들이 자주 대두된다. 주목할 것은 이러한 문제의식이 정치적, 사회적 영역을 뛰어넘어 인류의 보편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일찌감치 러시아 문학과 문화는 정치적 이슈와 사회적 문제 속에서 인류의 발전이 가져다준 폐해들에 눈을 돌리고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문명의 진화가 인간의 정신적 영역을 급속도로 퇴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베르댜예프 Н. Бердяев는 문명에 노예화된 인간과 그 끝에 대한 사고를 예견했으며, 마마르다시빌리 М. Мамардашвили 역시 의식의 확장과 심화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진화가 아닌 퇴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본 논문은 현대 러시아에서의 인간 정신의 발전과 퇴보를 다루기 위해, 러시아 사상에서의 문명 논의에 주목하였다. 역사적 관점에서 러시아문화에 대한 논쟁들, 보다 자세히는 문명의 발전이 인간을 순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정신적 퇴화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제2장에서는 먼저 유럽과 러시아 내에서 벌어진 문화와 문명에 대한 정의와 지적 논의를 살펴보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문명은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하는 문화적 현상이며 진보의 개념을 내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제3장에서는 진화에 대한 의식과 진정한 발전의 지향을, 그리고 제4장에서는 현대문명이 야기시킨 의식의 퇴화를 다루었다. 본 논문은 또한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에 대한 심각한 경고와 현대 문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준 마마르다시빌리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를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In the twentieth-century Russian literature and culture, negative elements deriving from social and historical advancement have often stood out. It is noteworthy to point out that this problem-consciousness is not only dealing with problems within political and social domains, but also with the problems of universal humanity. From early on, within the arena of political issues and social problems, Russian literature and culture have keenly eyed the harmful effects brought on by the advancement of humanity. One among these is that evolution of civilization has degenerated the territory of human minds.
Berdyaev predicted about the humans" enslavement by the civilization and offered his thoughts on that end; likewise, Mamardashvili insisted that unless expansion and deepening of consciousness are set as prerequisites, then it will mean degeneration and not evolution. In order to explore the advancement and degeneration of human minds within the modern society, this thesis focuses on the civilization argument within the Russian thoughts. From the historical perspective, I wanted to reveal the fact that the disputes over Russian culture - more specifically the advancement of civilization - has not led the humanity towards the right direction but has led them to the degradation of human minds instead. Moreover, this thesis issues a stern warning to the post-modern society and provides an interesting research about Mamardashvili, who has widened the horizon of modern literatur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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