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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리엔탈리즘과 ‘극동(Extrême-Orient)’의 탄생: 경성제국대학 프랑스어 도서들 속에 얽힌 제국 시대 지성사의 네트워크 = French Orientalism and the Birth of the ExtrêmeOrient: The Networks of Intellectual History Involved in the French Orientalist Book Collection in the Keijo ˉ Imperial University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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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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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6(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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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is part of a joint research of the books in Western languages collected by the Keijo ˉ Imperial University Library from 1926 to 1939. Focusing on the books of Orientalism in French, this article is a preliminary study for excavating the complex intellectual networks involved in this collection. It starts from depicting how the knowledge about colonies, hitherto scattered and unorganized, was transformed into the sciences colonials in France from the late 19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Within this context, traditional Orientalism, which had been a realm of amateur scholars, diplomats, and colonial officials, was revamped as an academic discipline within universities. In this newly institutionalized setting, East Asia (China, Japan, Korea, Indochina) was defined as a new sub-category of Orientalism, that is, the Extrême-Orient (Far East). For supporting this newly-fangled field of study, academic associations and networks were established in France, Indochina and Japan. In conclusion, this paper will analyze how this history became embedded in the book collection of the Keijo ˉ Imperial University Library, suggesting future research agendas.
더보기이 연구는 경성제국대학 도서관에 소장된 서양서 장서의 구성을 파악하려는 공동 연구의 일환으로서 그중 동양학과 관련 된 프랑스어 도서를 주제로 삼았다. 이 도서들의 성격과 역할을 파악하기 위한 예비 연구로서 이 장서에 얽힌 프랑스 근대 동양학과 관련된 다양한 지성사적 네트워크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식민지 에 대한 지식이 ‘식민학’이라는 명칭하에 ‘과학적 학문’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그 속에서 전통적 동양학이 어떻게 재편성되는지 보여준다. 더 나아가 이 재편성된 동양학의 틀 속에서 어떻게 동아시아를 다루는 ‘극동학’이 탄생했으며, 그 과정에서 프랑스와 일본 간의 학문적, 문화적 교류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살펴본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다양한 학자, 기 관, 저작들의 네트워크가 어떻게 경성제대 장서 속에 침투했는지 살펴보고 이후 연구를 위한 새로운 지성사적 과제를 제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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