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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최초의 조선 여성 문단인 - 운초 시의 특질 = The First woman of the potery association in the chosum dynastry - The characteristic of the Uncho's poem
저자
김명희 (강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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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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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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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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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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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nt to make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 of the poem describing the fatal life of Uncho who lived as a Gi-nyeo, a concubine and a poetess in the late period of Chosun dynasty. Uncho had to live her whole life as a member of the lower classes. Her destined encounter with Mr. Yeon Chun and the friendship with famous noble poets, such as Kyeong San, Keum Won, Juk Seo, and Kyeong Chun, through Samho-Jung, the poetry association became an opportunity to expand the world of her poetry.
Uncho learned from her uncle Ilhwa-Dang. She got married to Mr. Yeon Chun, who was fifty years older than her. Through this marriage she enlarged the world of her poetry, but on the other hand she also keenly realized her limits.
Uncho had a correct understanding of herself through the friendship with the men of noble birth, and it made her feel more alienated.
After Yeon Chun's death, she concentrated more on writing poetry with her friend Kyeong San and the poetry association, Samho-Jung. But looking behind her husband, she left <Cheungsi> poetry as a self-portrait and finished her short life.
The world of her poetry were as follows; Looks of Gi-nyeo appeared in the <Sajeol-Jung> poetry, <Jahwang> poetry satisfying herself. But dissatisfaction of her poetic talent was discovered in the <Jajo> poetry.
Especially she expressed her sense of shame about the world of her poetry by comparing with Mrs. Hwa ye from China, and Huh nan seol-Heon from Chosun.
"Separated feeling from object" : She gave a massage to her friends Gi-nyeo to be cautious in self-conceit.
Uncho spent her time with friends of the poetry association, Samho-Jung, and was immersed in consciousness of kind. On the other hand, she led a lonely and neglected life mentioning consciousness of separation.
In her poet given to Kyeong San, she concluded that her life was not free comparing herself to "fish in the fish bowl". She made <Cheungsi> poetry in the nihilism and passed away.
To conclude, Uncho is the regrettable woman of the late period of Chosun dynasty who had lived unhappy double life.
운초는 성천기로 詩名이 고향인 성천 西都로부터 출발하여 한양에까지 드날렸다. 운초는 기녀로 초반기를 보내고 연천공과 결혼 후 소실로 살면서 중반기를 보낸다. 그 후 시회의 모임인 소실들과의 교유를 통한 만년을 보낸 후 작고한다. 양반의 후예이기는 하나 기녀로 살아야 했던 기구한 운명과 비록 사대부의 소실이라고는 하나 50여 년의 나이차기 있는 연천공과의 결혼 생활을 행복하기만 한 여성의 일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시를 통해 형상화된 작품에서 나타나듯 기녀로서의 담대함, 당당함, 자긍심이 기녀의 풍모였다면 사대부들과의 교유를 통해서는 萎縮되어가는 시적 자아의 모습을 보인다. 그녀는 자족과 자조 의식을 동시에 시로 표출한다. 시적 한계에 다다른 기녀의 시에서 자괴감을 느끼며 虛名이었다고 자조한다. 그나마 연천공이 죽은 후에는 더욱 상실감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그의 시는 애상과 탄식으로 흐르게 된다. 그때 동류의식으로 기녀며 소실인 친구들과 詩會로 소일하며 친구인 경산에게 연천공에게 의지하던 것처럼 그의 시에 의지하여 차운하며 시간을 보낸다. 끝내는 병들고 수척해진 모습으로 시만 짓고 살다가 이승을 하직한다. 그녀 시의 특질은 사대부와의 분리의식 속에서 시를 지었고 대상(객체)과의 세계에서도 합일하지 못한 채 분리되는 감정으로 그녀(주체)는 생활하였으며 동류의식 속에서 친구들과 벗하며 詩會에 몰입하였으나 점차 사회로부터는 철저히 소외되는 기녀 시인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한국 文壇史에서 그녀는 여성 최초의 문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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