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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과거사로 떠나는 저널리즘적 연구여행 - 카챠 페트로프스카야의 문학적 르포르타주 『아마도 에스터』(2014) = Eine journalistische Recherchereise in die eigene familiäre Vergangenheit - Katja Petrowskajas literarische Reportage Vielleicht Esther(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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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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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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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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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0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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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의 독일어권 작가 카챠 페트로프스카야는 사실성과 허구성이라는 측면에서 언뜻 보면 상반돼 보이는 저널리즘과 문학이라는 분야 모두에서 자신의 직업적 행로를 걸어 왔다. 잉에보르크 바흐만 문학상(2013)을 수상한 단편 아마도 에스터 가 수록된 페트로프스카야의 같은 제목의 데뷔작 『아마도 에스터』(2014) 역시 그녀의 이력처럼 저널리즘과 문학적 글쓰기가 결합된 특징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논문은 『아마도 에스터』의 서술형식을 '문학적 르포르타주' 라는 장르의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멀리 봐서는 헤로도토스의 『역사』에까지 소급될 수 있으며 가까이는 1920년에 전성기를 맞이한 문학적 르포르타주의 여러 특징들을 살펴볼 것이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문학적 르포르타주의 '사실성, 객관성, 주관성, 허구성'이라는 4가지 측면에서 『아마도 에스터』를 해석함으로써 작품이 가지고 있는 저널리즘과 문학의 긴장관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카챠 페트로프스카야 본인으로 등장하는 『아마도 에스터』의 1인칭 화자는 러시아-폴란드-유대적 계통의 가족사를 탐구하기 위해 바르샤바, 모스크바, 키이우, 마우타우젠 등으로 연구여행을 떠나는 한편, 여러 기록 보존소들 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자료들을 조사한다. 이와 동시에 화자의 가족과 얽혀있는 19세기 후반부터의 유럽 역사가 불가피하게 다뤄지며, 이러한 자료조사 과정의 묘사와 가족사와 유럽사에 관한 서술은 작품의 사실성과 연관된다. 다음으로 단일한 사건을 다룸에 있어서 화자의 관점 외에도 여러 자료들과 증언들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관점들이 빈번히 제시되는데, 이는 작품의 객관성을 높여주는데 기여한다. 저널리즘적 특징에 가까운 사실성과 객관성과 더불어 『아마도 에스터』는 주관성과 허구성이라는 문학적 특징 또한 지니고 있다. 제목 속의 부사 아마도가 암시하듯이, 가족사에 관한 증언, 기억 또는 자료의 불확실성은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이다. 작가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가정법이나 독백과 같은 주관적 서술방법을 통해 해소하고자 한다. 서술자의 주관적 개입이 한정적으로 허용된다는 문학적 르포르타주의 특징은 작품에서 문법적 그리고 표기법적인 방법으로 작가의 주관적 생각과 객관적 사실이 분명히 구분된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아마도 에스터』는 허구적 인물과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지만, 위에서 언급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비고의적인 허구성을 약간의 창작이 이야기를 더 진실 되게 만든다는 점에서 긍정한다.
rman-speaking author Katja Petrowskaja from Ukraine, has followed her professional path in both journalism and literature, which at first glance seem contradictory in terms of reality and fiction. Petrowskaja's debut work with the title, Maybe Esther(2014), which contains the short story under the same title, which won the Ingeborg Bachmann Literary Award(2013), also features a combination of journalism and literary writing, like her biography. From this point of view, this thesis tries to analyze the narrative form of Maybe Esther from the perspective of a genre called 'literary reportage'. To this end, we will look at various features of the literary reportage that, from a distance, can be traced back to Herodotus's History and, at a close distance, reached its heyday in 1920s. Furthermore, based on this, I try to examine the tension between journalism and literature in the work by interpreting Maybe Esther from the four aspects of 'factuality, objectivity, subjectivity, and fictionality' of literary reportage.
First of all, the first-person narrator of Maybe Esther, who appears as Katja Petrowskaja herself, goes on a research trip to Warsaw, Moscow, Kyiv, and Mauthausen to research the Russian-Polish-Jewish family history. And she also collects materials related to your family through various archives or Internet. At the same time, European history from the second half of the 19th century, which is intertwined with the narrator's family, is inevitably dealt with. The description of this research process and the description of family history and European history are related to the factuality of the work. Next, in dealing with a single case, various viewpoints based on various materials and testimonies are frequently presented in addition to the narrator's viewpoint, which contributes to enhancing the objectivity of the work. In addition to factuality and objectivity close to the characteristics of journalism, Maybe Esther also has literary features of subjectivity and fictionality. As the adverb maybe in the title suggests, the uncertainty of testimonies, memories, or data about family history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themes in the work. The author attempts to resolve these uncertainties through subjective narrative methods such as subjunctive or monologue. The characteristic of literary reportage that the narrator's subjective intervention is limitedly allowed is evident in the fact that the author's subjective thoughts and objective facts are clearly distinguished in the work by grammatical and notational methods. Finally, although Maybe Esther does not deal with fictional characters and stories, it affirms the unintentional fictionality caused by the uncertainty mentioned above in that a little creation makes the story more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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