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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색화 비평 연구 : 용어의 모호성과 ‘한국적’의 재고 = A Study on Criticism of Dansaekhwa : the ambiguity of terminology and reconsideration of ‘Korean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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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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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tries to take a view of Dansaekhwa on a new angle through an examination of critical terminology. Rethinking the meaning of critical terms will provide the beginning of in-depth discussions beyond typical frameworks. First of all, ‘Doing Nothing’ is not non-intentional but it is a positive action to unite with materials. If ‘Doing Nothing’ intends to resolve such dichotomy between materials and painters, this effort is also found in the “formless” in Western art.
Because understanding the object as the formal shape is related to representation, it can be understood that “formless” art resisted the signification of western modernity. Thus, it is not reasonable that Dansaekhwa artists’ attempt to be united with materials is defined as ‘Koreanness.’ Besides, the gap between ‘agent’ and ‘agency’ makes ‘contingency’ in Dansaekhwa.
Whereas Dansaekhwa artists are agents with intentionality in an early stage of working, their ‘intentionality’ dies away and ‘agency’ of matters is working in a later phase. At this time the ‘agency’ of materiality makes an accidental effect. The repetitive actions in Dansaekhwa can be more explained in the context of ‘agent’ and ‘agency’ rather than in vague terms such as cultivating the mind. The subject rearranges the established patterns of social structure, in the process of which the identity continues to be repositioned. ‘Repetition,’ however, makes differences, acting as ‘agent,’ consequently where the artists are to build new themselves by ‘repetition.’ One of the stances that Dansaekhwa has ‘Koreaness’ is based on Lee Ufan’s aesthetics. Lee’s aesthetics is, however, not different from Merleau-Ponty’s ‘flesh(chair).’ After all, ‘self-awareness as finite-action’ mentioned by Lee is similar to ‘self-definition’ by flesh in ‘chiasme.’ Therefore ‘Koreanness’ of Dansaekhwa based on Lee’s theory should be reconsidered.
Besides, it is needed that the discussion on Dansaekhwa turns to “contemporaneity.”
본고는 단색화 비평용어의 검토를 통해 단색화를 새롭게 조망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용어의 재고는 작품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비평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 논의를 심도 있게 이끄는 단초가 되리라 예상한다. 우선, 비평 용어 ‘무위’는 의도가 없는 행위가 아니라, 물질과 하나가 되고자하는 적극적행위로 설명해야한다고 제안한다. 또한 ‘무위’가 대상과의 이분법적 거리를 붕괴시키려는 시도라면, 이는 서구 ‘비정형(formless)’ 미술에서도 발견된다. 대상을 정형적 형태로 이해하는 것은 표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비정형’은 근대 의미화 작용에 대한 저항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대상과의 이분법적 거리를 소거하고 하나가 되고자하는 단색화의 시도를 ‘한국적’ 고유성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한편, 단색화에서 보이는 우연적 효과는 ‘작인(agency)’과 ‘의도성(또는 행위자 agent)’ 사이의 간극으로 설명될 수 있다. 단색화 작업의 초반 국면에서 작가는 ‘의도성’을 갖는 ‘행위자’이지만, 후반 국면에서 재료의 특성과 자연의 힘만이 ‘작인’으로 작동하면서 ‘우연적 효과’를 만든다. 따라서 단색화의 우연성은오로지 물질의 작용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단색화의 ‘반복’은 ‘정신적 수양’이라는 모호한 용어보다 ‘행위자’와 ‘작인’의 맥락에서 설명된다. 주체는 ‘반복’적인 ‘수행성’을 통해 기존의 사회적 구조를끊임없이 재배치하고,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재배치되는 정체성을 형성한다. ‘반복’은 차이를 만들면서‘행위자’의 행동을 야기하는 작인으로 작동하며, 작가는 반복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자신을 느낀다. 단색화가 서구 미술과 다른 ‘한국적’ 회화라고 주장되는 근거 중의 하나인 이우환의 미학은 메를로퐁티의 ‘살’의 세계와 다르지 않다. 결국 이우환이 언급하는 ‘한정 작용으로서의 자기 자각’은 메를로퐁티의 ‘키아즘’적 ‘살’로 자기를 규정하는 것과 유사하다. 따라서 이우환의 미학에 근거해서 논의되었던 단색화의 ‘한국적’이라는 위상은 재고되어야 하며, 오히려 “동시대성(contemporaneity)”의 논의로 방향 전환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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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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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2-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Bulletin of Korean Society of Basic Design & Art ->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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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3 | 0.33 | 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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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 | 0.34 | 0.512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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