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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계 고등학생 철학교육 방향 제언 = The suggestion of specific directions in philosophical education of technical high school's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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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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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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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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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36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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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im of this thesis is to suggest specific directions as well as goals and needs of philosophical education of technical high school's students. To do this, this thesis, first, analyzes the present educational condition of technical highschool and argues that philosophical education is necessary to overcome crisis with which the highschool faces. The philosophical education for highschool students, first of all, helps them have sense of respect for themselves and encourages them to establish their subjectivity for themselves by overcoming both their sense of alienation from themselves and of defeat. Because only subjectivity allows us truly to interact with others, establishment of subjectivity is important. And then, it needs to the establishment subjectivity for others in which we throw ourselves into freedom for objects by diverging from the identity with ourselves in order for us to have the sense of solidarity for our community.
The conduct of both subjectivity and subjectivity for others simultaneously is like a necessary and sufficient condition in order to transform the sole subjectivity which lies in our closed view of the world into ‘intersubjectivity’ which is able to recognize the importance of living together. Considering philosophy as a science which asks and explores the ground for the given naturally and facilitates the free and critic power of thought which diverges from defined answers to questions, philosophical education is necessary for technical highschool students to establish intersubjectivity. These days, the highschool students lies in the place excluded from scholarship-centered social systems and entrance examination-
centered educational circumstances in our society. Most of the students have a sense of defeat instead of respect and confidence for themselves and they have in their mind distorted social views which consider students as being ranked and uniformed according to the records in schools. Accordingly, philosophical education for technical highschool students need to make plans the aim that philosophical education stimulates students to raise a sense of self-respect and to find for themselves the probability of communication and solidarity with others in our society. In this sense, this thesis is to suggest ideas, goals, directions, and a practical model of both teaching and learning for technical highschool students.
본 논문의 주된 목적은 전문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철학교육이 지향해야 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본 논문은 현재 전문계 고등학교의 교육 현황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계 고등학교가 처해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철학교육의 필요성을 입증하고 그 구체적 모형을 제시할 것이다. 현재 전문계 고등학생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 여건과 학벌 중심의 사회적 서열 구조에서 자기상실을 강요받는 교육적 차원의 소외계층으로 전락했다. 그들은 더 높은 성적을 위해 자기 안에 유폐될 것을 강요하는 ‘홀로주체성’의 교육체제 아래 성적 하위 20%라는 패배의식을 내면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가치를 획일화하고 서열화하는 사회적 이데올로기를 체화하고 있다. 자기존중감과 자율성이 극단적으로 위축된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현실적인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취업을 위한 전문지식의 습득도, 진학을 위한 수학능력의 확장도 자기실현이라는 교육적 이념의 역방향으로 가는 제도적 장치에 그칠 것이다. 그들에게는 무엇보다 홀로주체성의 교육모델이 갖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상호주체성’의 교육이 필요하다.
참된 교육은 상호이해를 지향하는 주체들이 자기를 형성하고 실현하기 위해 낯설고 새로운 것과 만나 소통하고 배우는 상호주체성의 이념을 지향해야 한다. 철학교육은 상호주체성의 이념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답맞추기식 입시교육에 대한 대안으로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정답이 없는 문제를 찾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하며,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해 다른 주체와 소통하며 새로운 나를 형성하도록 돕는데 목적을 둔다. 그러나 전문계 고등학생을 위한 철학교육이 상호주체성의 이념만을 일면적으로 강조할 경우 그들은 읽기, 생각하기, 토론하기의 과정에서 자기 바깥의 타자성과 소통하는 가운데 자기를 새로이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내면화하고 있는 열등감과 사회적 인식을 반복적으로 재생산하는 형식적 교육의 수혜자로 전락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계 고등학생을 위한 철학교육은 상호주체성의 이념과 함께 ‘탈주체성’의 이념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철학교육은 자기 동일성의 경계를 벗어나 진정한 타자성을 가진 타자를 따라 체험함으로써 나를 부정할 수 있는 탈주체성의 이념을 실천 가능한 교육모델로 전환하여 학생들이 안고 있는 자기상실과 패배의식을 극복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철학교육은 전문계 고등학생들에게 내면화되어 있는 상대적 박탈감이 실체적 사실이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 형성된 것임을 통찰하게 함으로써 나라는 경계의 바깥을 의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철학교육은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강요하는 동일성의 원리 바깥을 비판적으로 사유하고, 내가 아닌 나, 내가 아닌 타자와의 만남을 매개하는 장을 제공하는 가운데 우선적으로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자기상실을 치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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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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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3 | 0.53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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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 | 0.47 | 1.284 | 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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