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970~1990년대 한국 유전자 산전진단기술 도입 — 성 감별에서 기형아 공포로 = The Introduction of Genetic Prenatal Diagnostic Technology in South Korea from the 1970s to the 1990s: From Sex Determination to Fear of Anomalies
저자
최은경 (경북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1-109(29쪽)
제공처
This study explores the introduction of genetic prenatal diagnostic technology from the 1970s to the 1990s. It focuses on the ideas and practices of doctors, especially pediatricians and gynecologists, and the opinions of population health experts regarding the technology. It also considers the technology’s social repercussions. With the emergence of cytogenetics in the 1960s, several South Korean doctors attempted amniocentesis for sex determination before childbirth, despite safety problems. From the mid-1970s a few gynecologists who trained in prenatal tests abroad, including Ju Gap-soon and Yang Young-ho, led the adoption of prenatal diagnostic technology in South Korea. Early on the technology was adopted for sex determination, a use that became more popular with the growing availability of ultrasound devices. While promoting the technology for sex determination purposes, doctors also argued that Intellectual Disability, such as Down’s syndrome, could be prevented through prenatal diagnosis. It was important to avoid inheritance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from some disabled women in the past; however, after the introduction of prenatal diagnosis, all women at risk of bearing congenital disabilities could get tested. Population health experts worried that sex determination could cause an imbalance in sex ratios; however, they also welcomed prenatal tests to prevent birth defects.
Meanwhile, with South Korea’s democratization in the 1990’s, concerns about nuclear power stations and environmental pollution began to be widely shared. This attracted attentions about congenital disabilities. From the 1970s to the 1990s, prenatal diagnosis technology was adopted widely in South Korea due to the demand for sex determination and the efforts of doctors and scientists to inform lay people about the risk of birth defects. Moreover, public fear of congenital disabilities also encouraged their adaptation.
본 연구는 유전자 산전진단기술의 1970년대~1990년대 도입 및 정착 과정을 다룬다. 유전자 산전진단기술 도입을 위한 의학자, 특히 소아과 및 산부인과 의사들의 시도와 담론, 인구보건학자들의 담론을 중심으로 다루되, 그 사회적 반향도 아울러 고찰한다. 1960년대 세포유전학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국내에서도 산전 성 감별의 한 방법으로 양수천자가 시도되었으나 안전성 측면으로 활용되기 어려웠다. 1970년대 중반 주갑순, 양영호 등 해외에서 산전 검사를 수련한 이들을 중심으로 산전진단기술이 본격적으로 실시되기 시작하였다. 초기 산전진단기술은 성 감별 목적으로 널리 활용되었으며 초음파 기기가 다량 보급되면서 산전진단술은 더욱 각광받았다. 의학자들은 성 감별 목적으로 산전진단기술이 활용될 수 있음을 알리는 한편, 다운증후군을 예로 한 지적장애 또한 산전진단술을 통해 미리 출산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과거에는 지적장애의 유전성이 관건이었다면, 산전진단술 도입 이후에는 다운증후군을 출산할 수 있는 고위험 정상인 여성의 태아를 미리 검사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인구보건학자들은 산전진단기술을 통한 산전 성 감별은 성비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보았지만 기형아를 낳을 수 있는 일부 고위험 여성들의 산전 검사는 환영하였다. 1990년대 민주화된 사회를 배경으로 제기된 핵 문제, 환경오염 문제 등도 기형아에 대한 대중적 공포가 자리잡는 데에 기여하였다. 1970년대~1990년대 산전진단기술이 크게 각광받고 보급될 수 있었던 데에는 성 감별 수요, 일반인의 기형아 출산 위험 각인을 위한 의학자들의 노력, 기형아에 대한 공포 등이 작용하였다.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