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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폰네소스 전쟁은 필연적이었는가? -투키디데스 테제에 대한 고찰- = Was the Peloponnesian War inevitable? ― Reconsideration of the Thesis of Thucydides
저자
손태창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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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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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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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97-245(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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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cient Greek historian Thucydides, renowned for the establishment of modern historiography, wrote on the Peloponnesian War(431-404 BC). It was a very impressive and large scale civil war. Thucydides wrote about his own participation in the war just to inform the descendants of what had happened. In this book he made a very well known point: namely the growth of Athenian power during the previous 50 years panicked the Spartans and they were forced to wage war against the Athenians. Even Thucydides argued that this war was inevitable, and his frank statement of it tended to bring many readers to believe it easily, without sufficient deliberation, as though it had been fate. To some degree his theory is plausible when the cause of the war is considered structurally. However Athens didn’t enlarge and become more powerful in a consistent fashion since the end of the Persian War(478-431). Moreover, it is generally thought that both Athens and Sparta might not have been under circumstances which required them to engage in such wars unconditionally.
In this paper two points will be reconsidered. Firstly, the years of Pentekontaetia(πεντηκονταετία) -literally 50- will be reviewed, showing that Athens was not always so powerful in the Mediterranean area. The next reconsideration will be a systematic study on the period beginning with the affair of Epidamnus to the outbreak of the Peloponnesian War. Through it we will see that this war did not develop in an unavoidable way. Indeed, it contained several possibilities that might have prevented war.
We must not accept without criticism the argument of a historian from the 5th century BC, that a very significant and major war broke out inevitably. In this paper, I reconsider the objectives of the historian Thucydides by reanalyzing his thesis. Human affairs are scrutinized most persuasively if their complex and various causal factors are reviewed.
근대 역사학을 성립시키는 기반이 된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인 투키디데스는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 매우 인상적이고 전방위적인 내전인 펠로폰네소스 전쟁(431-404)에 직접 참전하여 겪은 바를 가지고 후대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전쟁사를 서술하였다. 개별 폴리스들이 독립된 국가로 보면 대외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전체 그리스인들이 연루된 하나의 큰 사건으로 보려는 시각에 의해서 내전이라고 표현하였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유사한 생활방식을 지닌 그리스인들을 큰 틀에서 같은 민족으로 보는 것이다.
여기에서 그가 주장하는 아테나이의 50년에 걸친 세력강성과 스파르타의 두려움이 결국 스파르타로 하여금 이 비극적 전쟁을 일으키도록 만들었다는 유명한 테제(These)가 발원한다. 심지어 투키디데스는 이것이 필연적이라는 맥락으로 주장함으로써 충분한 고증을 하지 않고 듣는 자들에게 이 전쟁이 불가피했다고 믿게끔 만든다. 장기적인 전쟁원인론에 입각하면 구조적으로 개연성이 있는 주장이지만 아테나이가 기원전 478년 이래 전쟁 개전시점인 431년까지 늘 강성했던 것도 아니었고 무조건적으로 이 두 세력이 전쟁으로 나아가야 할 조건에 처한 것도 아니라고 할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 주장에 대해 두 가지 점을 검토한다. 먼저 펜테콘타이티아 즉 ‘50년’의 세월이 내내 아테나이 세력 강성을 보여주는 것만은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 이어서 1차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끝난 이후인 기원전 445년부터 에피담누스 사태 및 개전에 이르는 기간 동안을 단계별로 짚으면서 전쟁이 필연적인 성격으로 비화된 것이 아니라 사전에 방지될 수 있었을 여지들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적어도 우리는 매우 크고 중대한 전쟁이 어떠한 심리적 원인에 의해 불가피하게 되었다고 보는 기원전 5세기 역사가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선 안 될 것이다. 투키디데스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재고함으로써 한 가지 중요한 점을 되새겨보고자 한다. 전쟁이 필연화된 주장을 하기에 앞서 그것을 가능케 한 복합적 원인들과 요소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했는지가 해명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숙고해보건대 투키디데스는 명제를 보강해주는 증거에는 충분히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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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2-06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호서사학 -> 역사와 담론외국어명 : HO-SUH SAHAK -> HISTORY AND DISCOURSE(Journal of Historycal Review)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9-29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호서사학외국어명 : HO-SUH SAHAK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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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6 | 0.56 | 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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