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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묘지(墓誌) 형태 비교 연구 = A Study of Backje King Muryeong’s Epitaph
저자
박순발 (충남대학교)
발행기관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PAEKCHE RESEARCH INSTITUT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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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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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le on King Muryeong’s epitaph once was assumed originated from gravestone’s characteristic hole called ‘Cheon(穿)’. But until now there is no consensus on this problem. This article focuses on the origin of the epitaph hole of King Muryeong of Backje.
The practice of epitaph interment had begun since Jin(晉), at the time which government prohibited the erection of memorial tombstone on the ground . In fact epitaph interment could be considered as underground miniature of memorial tombstone, and the appearance of both was almost same at that time.
Chinese traditional memorial tombstone took a form during Han(漢) dynasty, originally from tomb construction wooden pillars, which were erected near the corner of grave pit and used as support post of downing pulley block. For that reason has a appearance the hole on the head of post fixing block and belt frictional vestige on the surface. The former is so called ‘Cheon(穿)’, the latter is a characteristic decorative motif of memorial tombstone.
After East Jin(東晉) the form of epitaph gradually change from a original memorial tombstone style to rectangle type, and the material of epitaph also made of brick or tone. But the basic idea of epitaph as underground tombstone still remained, and at that reason some case of epitaph was set the location in the center of burial chamber entrance that is symbolically same position of tombstone on the ground.
The epitaph of King Muryeong has some similar characteristics with latter East Jin or Early Song(宋) period’s. Time lag between real time of King Muryeong’s tomb and the style of epitaph practice is supposed to be more than one century. Considering these contextual trend of epitaph practicing the hole of king Muryeong epitaph has a deep affinity with ‘Cheon(穿)’ of memorial tombstone.
무령왕릉 묘지에 뚫려 있는 천공에 대해 발굴보고서 작성 당시부터 비천(碑穿)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었다. 그 후 식반(式盤) 모방설, 백제 고유 상장문화 기원설 등이 제기되었으나 묘지가 기원한 당시 중국의 상장문화에 대한 맥락적 접근이 부족하였다.
묘지는 묘비와 함께 후장(厚葬)이 보편화되었던 동한(東韓) 무렵에 등장하여 서진(西晉) 이후 정형화된다. 위진(魏晉) 시기의 박장령(薄葬令) 및 금비령(禁碑令)으로 인해 위축된 묘비가 묘실 내부로 축소 이전된 데에 원인이 있다.
선진(先秦)시기의 비(碑)는 땅위에 세운 석재 기둥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동한에 이르러 무덤 조영 시 하관(下棺)용 석재 혹은 목재 기둥에 망자의 이력이나 공덕 등을 새긴 묘비의 출현과 더불어 각자비(刻字碑)가 보편화되기 시작하였다. 하관시 도르래를 설치한 구멍에서 기원한 비천(碑穿)과 함께 줄에 의한 마찰흔에서 유래한 훈문(暈紋) 등은 그러한 묘비의 유래를 말해준다.
서진대 묘지는 묘비 형태를 모방한 비형묘지가 주종이다. 동진 시기 북방 사족들의 남천 과 함께 강남지역에도 묘지문화가 확산되었다. 동진 초기에는 중원 수복 및 귀장(歸葬)의 염원이 강하여 묘지는 이후 천장을 위한 간단한 표지(標識)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벽돌 재질에 묘주의 신원, 사망 일시, 안장 일시 등만을 기록한 것이었다. 동진 후기에는 고토 회복 및 회향 의식의 소멸과 더불어 묘지문화도 달라진다. 벽돌 재질이 석재로 전환되고 서진대 이래의 비형묘지는 묘지 고유의 장방형 혹은 방형 석판 묘지로 바뀐다. 그와 함께 묘지 내용도 서(序)와 명(銘)으로 구성된 정형화된 묘지 문체가 확립되었다.
무령왕릉 묘지는 방형에 가까운 형태의 석제 묘지이고, 그 내용도 간략하다. 이러한 면모는 동진 후기·남조 초기의 묘지문화에 흡사하여, 무령왕릉 조성 시점보다 약 1세기 정도의 시간적 정체성(停滯性)이 확인된다. 묘지와 함께 매지권을 구비한 점이나 묘지의 위치가 연도 중앙이라는 점 등은 그러한 양상과 부합된다.
이러한 상장문화의 전개를 염두에 두면 무령왕릉 묘지는 아직 묘비의 개념이 잔류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따라서 묘지의 천공은 비천(碑穿)을 제외하고 그 유래를 상정하기 어렵다. 2매로 구성된 묘지 정면과 반면을 모두 각자한 점 역시 묘비의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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