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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 김기림과 박인환의 여행의식 비교 연구 = A Comparative Study on Kim, Gi-rim and Park, In-hwan`s Sense of Trav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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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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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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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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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39(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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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에는 여행시에 속하는 작품들은 많다. 1908년 현대시 출발 이후 식민지 상황이나 한국전쟁 등 비극적 현실을 체험한 시인들이 현실을 떠나길 염원한 데서 여행이 시인들의 의식 속에 깊게 자리잡은 까닭으로 풀이된다. 그 중에서도 여러 작품을 통해 여행의식을 보인 시인이 김기림과 박인환이다. 두 시인은 각각 식민지 상황인 1930년대와 전후 상황인 1950년대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시인이라는 점에서 여행의식도 비교할 만한 가치가 있다. 김기림은 기행시를 비롯하여 여행시를 많이 쓴 시인이다. 그의 언급에 의하면 세속적인 번루를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했다고 한다. 그의 여행은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유토피아 지향의 성격을 띠며, 그 공간은 주로 `바다`로 나타난다. 그가 이렇게 바다로의 여행을 꿈꾸는 것은 현실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융의 말을 빌리면 `상실된 거모성`으로부터의 여행이 그의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상실된 거모성은 두 가지 측면에서 그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어머니와 누나, 부인과의 이별 내지 사별에서 오는 모성 콤플렉스의 결과이며, 다른 하나는 어린 나이에 떠나온 바닷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조국 상실의 식민지 현실이 그것이다. 김기림의 여행이 유토피아 지향으로서의 여행이라면, 박인환의 여행은 행선지가 제시되지 않은 막연한 떠남이다. 그의 시에 빈번히 등장하는 `죽음`까지도 `영원한 여행`으로 인식할 때 `떠남`은 그의 시를 지배하는 정서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인생관을 파악하기 위해 주목할 시어는 `거저`인데, 이것은 `아무 생각 없이` `별로 신기함 없이`란 뜻으로 무엇에도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으려는 그의 삶의 태도를 집약한 것이다. 인간의 존재방식이 자유로운 입장에서 선택하게끔 운명지어졌다는 실존주의적 사고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ere are many travel poems in modern Korean poetry. This is derived from the fact that since the modern Korean poems began in 1908, those poets who had experienced the tragic reality of Japanese Imperialism and the Korean War had a strong desire to leave their reality and such a desire was deeply embedded in their consciousness. Among those poets, Kim, Gi Rim and Park, In Hwan specially showed their sense of travelling through various poems. As Kim represents the poets of the 1930s (the period of Japanese Imperialism) and Park represents the poets of 1950s (post-Korean War period), their senses of travelling deserve to be compared. Kim wrote numbers of travel poems. From what he said, he travelled to escape from the worldly troubles. His journey aims at the utopia where he wants to go but could not to go, and its destination is usually the `sea.` His dream on the journey to the sea is a result of the unsatisfactory reality. According to the theory of Carl Gustav Jung, Kim`s journey is originated from the `lost Motherhood.` His lost Motherhood seems to arise from two main causes. The first is the maternal complex caused by the bereavement or separation from his mother, sister and wife. The second causes are his longing for the coastal hometown where he left in his boyhood and the colonial reality from losing his fatherland. Unlike Kim`s Journey which aims at the utopia, Park`s journey is the indefinite departure in which there is no clear destination. Considering the `death` which Park often represents in his poems as an `eternal journey`, the concept of `leaving` is a dominant sentiment in his poems. To grasp Park`s attitude towards life, the term `geojeo(거저)` should be examined. `Geojeo` means `with no definite idea` or `without not much surprise`. This terminology is an integration of attitudes regarding existential Nihilism which does not provide special meanings to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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