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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A. Lee)의 변주된 브리콜라주 — '결혼피로연'과 '음식남녀'의 혼종성을 중심으로 = A. Lee’s Varied Bricolage - Focused on Hybridity in The Wedding Banquet and Eat Drink Man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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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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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306(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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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ridity is the main feature of two films, The Wedding Banquet (1993) and Eat Drink Man Woman (1994) made by Ang Lee. This article explores how the aspects of hybridization have been represented and changed from the following elements such as national culture, gender, generation to each individual. The film director Lee also has hybrid identity so that he is good at representing various characters’ hybrid identities within two films.
First, in the film of The Wedding Banquet, we can find out the Others who come across in hybrid boarder. In this film, there are two representative characteristics of hybridity such as eastern culture and western culture and heterosexuality and homosexuality. However, A. Lee does not insist for audiences to judge which is right. He just represents that each culture has its own characteristic.
Second, in the film of Eat Drink Man Woman, there are hybrid individuals following to essential life. The father and four daughters have the difference between their identity and life style. Each person pursues different life goal to find out his/her inner identity including social and role identity. A. Lee utilizes the various chinese food in this film to represent these kind of hybridities that characters have, which are changing from traditional values to modern values or vice versa. He also does not concentrate on the special person but show their own hybrid values through their behaviour and selection.
So we can say that these two films represent not hybrid cultures but hybrid individuals. Also A. Lee deals with these hybrid things from collision, conflict to harmony, recognition. Thus, we can call his works - The Wedding Banquet and Eat Drink Man Woman - bricolage in french.
‘브리콜뢰르(bricoleur)’란 프랑스어로 주어진 도구를 사용하여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을 의미한다.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evi-Strauss)는 인류의 신화적 사고가 한정된 재료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지적인 ‘브리콜라주(bricolage)’와 유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이안(李安, Ang Lee)의 삶과 영화에도 바로 그러한 브리콜라주가 나타난다. 그의 영화에 내재된 문화의 차용과 통합의 과정, 이는 혼종문화(hybrid cultures) 속 ‘혼종적 개인들(hybrid individuals)’의 브리콜라주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그의 영화 <결혼피로연>과 <음식남녀>에는 다양한 혼종성이 어떻게 재현되었는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먼저 <결혼피로연>에는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의 혼종성, 그리고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혼종성이 나타난다. 이러한 혼종적 경계들 가운데 여러 등장인물들은 조우한다. 특별히 뉴욕이라는 공간은 다양한 인종이 집결되는 혼종적 공간으로 대표된다. 인물들은 그 안에서 자신의 혼종적 정체성을 찾아 헤맨다. 대만이라는 동양문화의 가치관을 지닌 부모의 등장은 뉴욕이라는 서구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동성애자인 아들과 충돌하는 듯 하나, 이안은 이를 수용과 화합으로 그려나간다. 다음으로 <음식남녀>는 앞의 <결혼피로연>보다 훨씬 혼종적 개인들의 양상에 주목하고 있다. 아버지와 네 딸로 대표되는 혼종적 개인들은 자신의 본래적인 삶을 찾아가기 위하여 선택의 순간에, 하이데거의 표현대로, 타자의 의지가 아닌 순수한 자신의 의지대로, 본래성을 추구하는 삶을 선택한다. 이안은 이 영화에서도 네 명의 인물들에 나타난 혼종성 중에서, 어떤 것이 옳은지 강요하지 않는다. 그는 다만 다양한 인물들이 지닌 혼종적 정체성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면서, 각자의 인물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전통적 가치관과 현대적 가치관의 혼종, 그리고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의 혼종성을 다루고 있다. 본고는 이안의 영화 <결혼피로연>과 <음식남녀>에 나타난 혼종적 경계들 가운데, 혼종적 정체성을 지닌 개인들의 영화적 재현 양상을 읽어내고자 하였다. 서로 다른 것들이 지닌 근본적인 차이와 혼종화되면서 발생하는 차이는 충돌과 갈등을 빚기 마련이지만, 두 영화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수용과 화합으로 나아갔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더불어 재구성된 차이로 만들어낸 이안 영화의 혼종성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이는 바로 가족, 결혼, 사랑, 이별, 죽음, 불안, 고독이라는 인간 존재자의 삶에 동반되는 요소들이다. 두 영화는 우리의 이러한 존재론적 물음을 혼종성으로 표상화한, 이른바 영화적 미학과 상업적 유희라는 양가적 가치를 쟁취한 이안만의 브리콜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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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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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6-0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Society For Chinese Cultural Research -> The Society For Chinese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5-05-0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Chinese Cultural Research -> The Journal of Chinese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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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2 | 0.32 | 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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