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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소설에 재현된 중립적 아나크로니즘 연구 ― 염상섭의 『효풍』과 이태준의 『해방전후』를 중심으로 = A Study on Neutral Anachronism Represented in Liberation Period Novels ― Focusing on Yeom Sang-seop 『Hyo-poong』 and Lee Tae-jun’s 『Before and After 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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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1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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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태준과 염상섭의 해방기 소설들을 대상으로 하여 해방기 시공간의 아나크로니즘(Anachronism)의 성격에 대하여 구체화한다. 이태준의 「해방전후」와 염상섭의 『효풍』은 건국의 공백기로부터 차츰 이념적 공간으로 수렴해가는 해방기 시공간을 차별화된 문학적 방식으로 재현한다. 좌우로 이분화되는 사회 분위기 안에서 그와는 다른 목소리를 도입하거나 이질적인 시간성을 묘사함으로써 해방기에 대한 이해를 상대적으로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표면적으로는 두 텍스트 모두 정치적인 중립성이 강조되지만, 그러한 중립성을 경유함으로써 아나크로니즘의 복합성을 다양하게 재현하고 경험하는 능동적인 소설적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나크로니즘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서 이태준의 경우는 섬세한 당파주의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확보하는 것이며, 염상섭의 경우는 다소 추상적이라고 할지라도 해방기 현실의 잠재성을 계속해서 발굴하고자 미래의 시간성을 현재에 도입하고자 노력한다. 해방기라는 시대에 대한 합의나 그 소설적 재현이 결코 같은 출발점이라고 할 수는 없음에도 두 작가의 텍스트에서는 각자의 중도주의를 활용하여 선명하게 구별되는 방식의 응답을 도출해낸다. 따라서 그들이 공통적으로 관통해야 했던 해방기 아나크로니즘은 단순히 주어진 현실에 대한 수동적인 순응이 아니라, 공백으로 출현한 해방기 내부에서 구체화하고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자기 정체성의 탐사 전략으로써 능동적 의미를 가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This thesis specifies the characteristics of spatio-temporal anachronism formed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targeting the liberation period novels of Lee Tae-jun and Yeom Sang-seop. Lee Tae-jun's 「Before and After Liberation」and Yeom Sang-seop's 『Hyo-pung』 both introduce disparate voices in a differentiated way to the time and space of the liberation period converging from the blank period of the founding of the country to the level of ideology. relatively complex reproduction. Also, although political neutrality is emphasized on the surface, under such neutrality, it is to implement an active novelistic strategy to reproduce and experience the complexities of Anachronism in various ways.
As a result, through the strategic use of Anachronism, Lee Tae-Jun's case is to secure a direction toward delicate factionalism, and Yeom Sang-Seop's case is to introduce future temporality into the present in order to continue to discover the potential of the reality of the liberation period, even though it is somewhat abstract. The effort. Even though the agreement on the era of liberation or its fictional representation cannot be said to be the same starting point, the texts of the two writers use their respective centrists to derive responses in a clearly differentiated way. Therefore, the anacronism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that they had to penetrate in common should be seen as having an active meaning as a strategy for exploring identity that must be materialized and reconstructed within the liberation period that emerged in a vacuum, not simply a passive adaptation to the given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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