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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윤리와 기독교 생명가치 = 세월호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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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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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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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7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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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그 자체가 저항이다. 인간의 고통에 대한 공감보다 고통 받은 자들의 희생에 대한 기억이 남겨진 자들에게 더 중요한 윤리적 책임이 된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역사의 수많은 고통의 현장에 대해 망각하지 않고 기억해야하는 것은 진실을 마주할 수 있고 동일한 고통을 반복하지 않으며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억이야말로 그 고통의 현장을 목격한 우리의 슬픔과 분노를 치유하는 중요한 방법이자 윤리적 책임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월호에 대한 많은 학자들의 신학적 해석과 성찰들이 일회적 연구로 끝나지 않도록 함으로써 끊임없이 신학적 담론을 생산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통해 500일을 훌쩍 넘어가는 세월호가 묻혀지고 잊혀지는 것에 저항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반생명적 문화가 지배하는 한국사회를 근원적으로 성찰하고 동시에 생명경외와 생명가치를 중심에 두고 교회 스스로를 반성하고 동시에 갱신시키는 지속적 신학적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논문은 생명 신학적 관점에서 세월호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반성을 통해 생명존엄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고양시키는 기독교 윤리적 행위로서 기억의 윤리를 재구성함으로 한국교회의 사명과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름은 그리스도에 대한 기억의 중심부인 그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그리스도의 고난에의 동참은 세계와 분리되어 있지 않고 고통 받은 자들과 연대함이며 그들의 고통에 참여함으로 기억공동체를 형성함으로 연민의 한계와 공감의 무력감을 넘어서는 기억의 윤리의 신학적 의의를 살펴보고자한다.
The act of remembering could be itself a resistance. For the people who have been suffering in immeasurable depth, the remembering of the one lost can be a more ethical action and responsibility than mere sympathies to suffering. How can we fully understand parents who have watched their own children die? Susan Sontag who had concerned the pain of others, has criticised the function of sympathies with which people try to offer proof of human inability and sometime even to verify the ability of their sinlessness. Therefore, for her who has been denouncing the horrors of war, remembering all kinds of human suffering can be an ethical activity have its own ethical value in it. Through the remembering of sufferer we can suggest a new vision of the future by reconnecting a new form of political life and a new morality. In this sense, Christians should try to keep alive the memory of the crucified Lord for this specific memoria passionis can be a dangerous memory of reconstructing our hope for the future. The German political theologian, J.B. Metz claims that the memory of the suffering of Jesus must be deciphered as a subversive liberating memory within the apparent plausibility of the present society and christological dogmas can be meaningful as a liberating formulas of that memory. In this writing, I want to attempt a theological reflection on the tragedy of Sewolho with which more theological examination should be studied as an essential task of the present to conscientious Korean theologians, from the perspective of Christian ethics of life and suggest the ethics of remembrance concerning the priority of the value of life and the sanctity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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